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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조선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해 개발한 누리호 5차 발사 탑재 큐브위성 CPSat이 우주궤도에서 지상국의 호출에 응답했다고 대학 측이 13일 밝혔다.
조선대에 따르면 박설현 교수와 학생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한 CPSat이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 위성 상태와 운용 정보·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CPSat은 지난 7일 오후 2시쯤 첫 비콘 신호(특정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쯤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위성의 상태 및 운용 데이터와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며 초기 운용 성과를 확인했다.
조선대와 부산대학교가 공동 개발에 참여한 CPSat은 지난 7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누리호에 실려 고도 575㎞의 궤도에 진입했다. 주요 임무는 실제 우주환경에서 광통신 기술과 멀티 RF 통신(전파 무선 통신)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우주 광통신은 위성 간 통신과 우주·지상 간 데이터 전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CPSat을 통해 전남광주가 축적해 온 광산업 분야의 기술을 우주환경에 접목하고 새로운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선대는 2018년 STEP Cube Lab-I, 2022년 KMSL과 STEP Cube Lab-II 등 큐브위성을 연구·개발하며 우주기술 분야의 경험을 쌓아 왔다. 이번 CPSat의 궤도 진입과 교신 성공을 바탕으로 후속 기술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진은 차기 위성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에는 박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은 6U급 '순천 SAT'과 이현재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은 6U급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이번 CPSat 프로젝트는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인 광산업 기술의 우주 활용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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