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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앞으로 연기감지기를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손쉽게 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하던 연기감지기 보급이 일반 세대까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농협중앙회, 한국화재보험협회와 '국민 화재안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후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대피할 수 있도록 연기감지기 보급을 늘리고 정부와 민간 역량을 연계해 국민 일상 속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부산 노후아파트 화재에 이어 올해 2월 서울 은마아파트 화재, 7월 서울 은평구 연립주택 화재 등 노후주택에서 참변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후주택 화재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노인과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하던 연기감지기 보급을 일반 세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노후주택은 비용과 구조 등 문제로 스프링클러를 새로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연기감지기는 대당 8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열감지기보다 빠르게 화재를 감지해 85㏈(데시벨)의 강력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이번 협약은 정부 대책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첫 번째 민관협력 사례다. 정부 정책역량과 농협중앙회의 전국적인 조직 유통망, 화재보험협회의 화재안전 전문성을 연계해 연기감지기 보급부터 판매, 점검,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농협중앙회는 사회공헌 재원을 활용해 3년간 매년 1억원을 지원하고, 화재안전 지원이 필요한 지역과 가구를 대상으로 연기감지기 보급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그동안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연기감지기를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판매망 구축에도 협조한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올해 시범사업 대상 가구에 연기감지기 설치 4000만원을 지원하고, 화재안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시설 등 세대 내 화재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조치를 실시한다.
행안부는 우선 지원이 필요한 지역과 가구를 대상으로 연기감지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연기감지기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노후주택 화재안전 대책의 첫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화재안전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민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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