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시대, 아직 1월 1일에 불과…적극 대응 필요"


삼성전기, 첫 사내 해커톤 개최…임직원 200명 참가
자체 개발 생성형 AI 활용해 업무용 에이전트 개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 3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구성원들을 향해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성장과 혁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13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사내 해커톤과 관련해 "AI 시대는 아직 1월 1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자신의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경험이 원 퍼슨, 원 AI 에이전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구현하는 개발 경연 프로그램이다.

삼성전기가 사내 해커톤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셈코워크(SEMCo-Work)'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EMCo-Work'는 자체 서버를 활용해 사내 보안을 철저하게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사내 시스템과 AI 간 호환성을 높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대회에는 임직원 200명이 2인 1조로 구성한 100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해법을 찾는다.

삼성전기는 이번 대회에서 개발된 에이전트를 대회 종료 후 전 임직원에게 공개해 누구나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AI 업무를 총괄하는 장우석 부사장은 "현업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AI로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동료들과 함께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 누구나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과제가 실제 업무 개선으로 확산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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