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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가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과 어린이 통학로 안전, 자전거도로 관리 등 교통 분야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버스 운수사에 대한 실질적인 서비스 평가와 사고 위험 구간 개선, 교통약자를 위한 정류장 시설 확충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14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도시환경위원회는 13일 교통국과 도로관리사업소를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2일 차 감사를 실시했다.
박란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정동)은 시내버스 운수사에 지급하는 손실보전금에 비해 서비스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법률에 따라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재정 지원을 제한할 수 있는 만큼 정식 평가를 실시해 안전 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속방지턱과 고원식 횡단보도에 대한 민원이 반복되는 데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개선 우선순위와 조치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버스요금 인상 역시 취약계층의 부담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서 의원(국민의힘, 제5선거구)은 버스 배차 간격 조정 이후 효과 분석과 사후관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도시통합정보센터의 폐쇄회로(CC)TV 등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배차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과속·난폭운전 민원을 줄이기 위해 버스 내부 영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속버스터미널의 이용 불편도 제기했다. 첫차가 오전 3시 40분에 출발하지만 대합실은 오전 5시에 문을 열어 승객들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조속한 개선을 주문하고,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의 과속방지턱 설치 민원도 신속하게 처리해 진행 상황을 민원인에게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박병남 의원(민주당, 아름동)은 자전거도로 관리가 파손 시설 보수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용역에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와 보수 우선순위 기준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복되는 버스 불친절과 난폭운전을 줄이기 위해 운수 종사자가 시민 입장에서 직접 버스를 이용하는 체험형 교육도 제안했다.
정연희 부위원장(민주당, 조치원읍)은 조치원 명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이 상인 반대 등으로 축소돼 집행률이 31%에 그친 점을 문제 삼았다.
정 부위원장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은 민원을 이유로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관계 부서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 확보 방안과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읍면 지역 버스 정류장의 편의시설 부족도 지적했다. 비가림 시설이 없는 기둥형 정류장이 여전히 많은 만큼 이용객 수뿐 아니라 대기시간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 여부를 고려해 시설 확충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위원장(민주당,도담동)은 법정 계획인 주차수급 실태조사가 본예산이 아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경위를 따져 물었다.
기본계획과 기본구상 용역을 시설비로 편성해 용역 심의를 거치지 않은 사례도 지적하며, 향후 관련 용역은 연구용역비로 편성해 용역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운수업계 유류비 보조금과 적자 노선 손실보전금의 중복 지급을 막기 위한 관리 강화와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충실한 작성도 주문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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