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버스정류장 전광판 쓰러져 10대 부상


광산구 도산동서 버스 기다리던 18세 여학생 구조·병원 이송

14일 오전 전남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도착 안내 전광판이 넘어져 A(18)양이 깔린 사고가 난 가운데 넘어진 전광판 하단부가 노후화로 부식돼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쓰러져 버스를 기다리던 10대 여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시설물은 설치된 지 15년이 지난 노후 전광판으로, 하단 철제 구조물이 부식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전남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전남광주시 광산구 도산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18)양이 쓰러진 전광판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A양은 골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난 전광판은 2011년 설치된 높이 약 2.5m의 철제 시설물로, LED 등을 이용해 시내버스 도착 예정 시간과 운행 정보를 안내하는 장치다.

해당 시설물은 유지보수업체가 정기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노후화에 따라 올해 교체가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확인된 전광판 하단 철제 구조물에서는 녹과 부식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장기간 진행된 부식으로 지면과 연결된 구조물이 약해지면서 전광판이 쓰러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시설물의 설치 상태와 최근 정기 점검 시기 등을 확인하는 한편, 하단 연결부의 파손 여부를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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