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졸업생 영화 '물만골', 부산독립영화제 본선 진출 '눈길'

부산독립영화제 본선 진출작 '물만골' 촬영 현장에서 경남정보대 미디어영상과 졸업생인 문원수 감독이 연출을 지휘하고 있다. /경남정보대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경남정보대학교 졸업생이 공무원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한 단편영화 '물만골'이 제28회 부산독립영화제 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14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디어영상과를 졸업한 문원수 씨의 단편영화 '물만골'이 부산독립영화제 '메이드 인 부산'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현재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주무관으로 재직 중인 문 씨는 성인학습자로 대학에서 영상 제작을 공부했다. 이번 작품에는 구청 보상팀에서 근무하며 겪은 경험을 담았다.

'물만골'은 도시계획사업 보상 조사를 맡은 신입 공무원이 마을에서 30년간 살아온 주민을 만나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다룬다. 행정 원칙과 주민에 대한 연민 사이에서 고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그렸다.

곽민규·이향란·홍승이·탁기영·정성욱이 출연했으며, 연제구청과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작품의 배경인 부산 연제구 물만골에서 모든 장면을 촬영했다.

제작 과정에는 대학 앵커사업의 '라이프스타일 리빙랩 프로젝트' 지원과 영화의전당 '영화아카데미 영화제작워크숍 과정'이 연계됐다.

하종수 미디어영상과 학과장은 "대학의 맞춤형 창작 지원과 지역 유관 기관의 협력이 어우러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문 영상 콘텐츠 인재 양성과 창작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28회 부산독립영화제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북구 무사이극장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상영되며 대상 등 총 6개 부문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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