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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돼 국제적인 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고성군은 14일 제4차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 신청 후보지 평가에서 경북 영양군, 경기 고양시와 함께 국내 후보지 3곳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마동호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함께 습지 보전, 물관리 체계 구축, 주민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이 인정받은 결과다. 지난 8월 10일 마동호습지가 국내 27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데 이어 국제 인증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고성군의 생태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다음 달 20일까지 국문·영문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식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주민과 전문가, 행정기관, 생태관광 관련 단체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환경 정화와 생태계 교란종 제거, 철새 보호활동 등 주민 주도의 습지 보전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둠벙과 논습지를 활용한 농경문화 체험, 지역 특산품 개발 등으로 습지 보전이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구조도 마련한다.
생태관광 기반 확충도 본격화한다.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마동호 습지센터와 독수리보전센터, 국가갈대습지 힐링타운 등 주요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시설 운영이 시작되면 생태 체험과 환경교육, 숙박·휴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군은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통해 지역 농수축산물과 특산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와 관련 사업 발굴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번 후보지 선정은 마동호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이를 지켜온 주민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습지 보전이 생태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습지 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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