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30년까지 최대 1조 원 철도기금 조성 추진


반도체 세수 증가분 활용
내년부터 기금 적립 추진


이상일 용인시장이 1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더팩트ㅣ용인=김선우 기자] 경기 용인시는 주요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최대 1조 원 규모의 철도기금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반도체산업 성장에 따른 지방세수 증가분 등을 활용해 5000억~1조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내년부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00억~1500억 원의 기금 적립을 추진하고, 향후 세수 증가와 재정 여건에 따라 연도별 적립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철도기금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을 비롯해 용인경전철 노후 차량과 철도시스템 교체에 투입된다.

용인시가 추산한 향후 철도사업의 시비 부담액은 약 1조 9450억 원이다. 신규 광역·도시철도 사업에 1조 1899억 원, 용인경전철 시설 개선에 5808억 원, 기존 철도사업에 1743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철도기금 설치·운용 조례 제정과 시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내년부터 기금 적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도체산업 종사자와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물류 이동을 뒷받침할 철도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 경강선 연장 등 주요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산업 성장으로 늘어나는 세수 일부를 철도 인프라에 투자해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과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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