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원 의정비 연 4935만 원…영주시의원보다 644만 원 많아


울릉 월평균 411만 원·영주 357만 원…울릉, 포항 이어 두 번째
양 시·군 의정활동비 동결·월정수당 3.5% 인상…인상 방식 달라


울릉군이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울릉군의회 의원 의정비와 월정수당 조정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울릉군

[더팩트ㅣ영주·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의회 의원과 영주시의회 의원의 2027년도 의정비가 각각 연간 4935만 원과 4291만 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두 지역 모두 의정활동비는 동결하고 월정수당은 3.5% 인상했지만, 2028년 이후 월정수당 인상률을 반영하는 방식에는 차이를 뒀다.

울릉군과 영주시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군의원 및 시의원 의정비 지급 기준을 각각 심의·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울릉군의원에게 지급되는 2027년도 의정비는 연간 4935만 4560원으로, 월평균 약 411만 원이다. 영주시의원은 연간 4291만 560원, 월평균 약 357만 600원을 받게 된다. 두 지역의 연간 의정비 차이는 약 644만 원이다.

울릉군의원 의정비는 경북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양 시·군은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 원, 연간 1800만 원으로 동결했다. 의정활동비는 의정자료 수집·연구비 월 120만 원과 보조활동비 월 30만 원으로 구성된다.

영주시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영주시의회 의원 의정비와 월정수당을 조정하고 있다. /영주시

월정수당은 모두 3.5% 인상됐다. 울릉군의 월정수당은 월 261만 2880원, 연간 3135만 4560원으로 결정됐다. 영주시는 월 207만 5880원, 연간 2491만 560원으로 확정했다.

영주시의 경우 월정수당이 기존보다 월 7만 190원, 연간 84만 2280원 늘었다.

양 지역 심의위원회는 인구와 재정 여건, 물가상승률,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지방의원의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2028년 이후 월정수당 인상 방식은 다르다.

울릉군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월정수당에 반영하기로 했다. 반면, 영주시는 같은 기간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의 50%를 반영해 인상하기로 했다.

영주시 의정비 결정은 영주시장과 영주시의회 의장에게 통보되며, 시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의정비 인상으로 지방의원의 보수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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