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 의원 "충남 국립호국원 최적지는 부여"…국회서 유치 당위성 강조


20일 국회서 정책토론회…역사적 상징성·접근성·균형발전 효과 조명
국가보훈부, 11월 최종 부지 선정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 /윤용근 의원실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국립호국원 최종 입지 선정을 앞두고 부여군의 유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공주·부여·청양)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충남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유공자 예우와 호국정신 계승에 적합한 입지로서 부여의 역사적 상징성과 자연환경,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살펴보고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 국립호국원은 국비 418억 원을 투입해 1만기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여군을 포함한 충남 3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입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부지를 선정하고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여군은 백제의 마지막 왕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왕릉원 등 역사유적에 더해 충혼탑과 충의사 등 호국·추모 자원도 갖추고 있다.

국립호국원이 들어서면 백제의 국가 수호 정신과 현대 국가유공자의 희생·헌신을 연결하는 상징적 추모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게 유치 측의 설명이다.

관광·숙박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백제문화단지와 궁남지, 부여 10경 등 관광자원에 롯데부여리조트와 아울렛 등 편의시설을 연계하면 추모뿐 아니라 보훈교육과 문화·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후보지인 홍산면 홍양리 일원은 추모시설에 적합한 자연환경과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국립호국원 조성이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부여와 충남 서남부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유치 논리로 제시됐다.

윤 의원은 "부여는 유구한 역사와 충절의 정신을 간직한 백제왕도로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상징성과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며 "역사적 연속성과 자연환경,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부여가 충남 국립호국원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입지 선정 과정에서 부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가치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지역사회의 유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부여군 국립호국원 유치위원회와 지역 보훈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은 최근 국가보훈부와 충남도청을 방문해 주민 1만 명의 서명이 담긴 유치 동의서를 전달하고 유치 촉구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9월에는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부여 유치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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