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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2%대를 회복하고 내년까지 2년 연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년 연속 상승은 지난 1986~1987년 이후 40년 만이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의 10월 세계경제전망(WEO)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94%에서 올해 2.14%, 내년 2.20%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0.20%포인트, 내년 0.06%포인트 오르는 것이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 2021년(2.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다.
잠재성장률은 물가를 크게 올리지 않고 한 나라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속도를 뜻한다. 노동력과 자본, 기술 등을 고려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고령화와 일할 수 있는 인구 감소 등으로 꾸준히 떨어졌다. 지난 2010년 4.05%에서 2020년 1.28%까지 낮아졌다. 지난 2021년 2.23%로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지난해 1.94%를 기록했다.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오르는 것은 지난 1986~198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1985년 9.67%에서 1986년 9.77%, 1987년 9.91%로 상승했다.

같은 방식으로 잠재성장률을 추산할 수 있는 27개국 중 한국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와 내년 모두 7위로 올라선다. 주요 7개국(G7) 중 한국보다 잠재성장률이 높은 나라는 미국뿐이다.
올해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몰타(4.10%), 키프로스(3.39%), 덴마크(2.68%), 슬로베니아(2.53%), 스페인(2.50%), 미국(2.33%) 등 6개국이다. 내년에도 몰타(4.04%), 아일랜드(3.88%), 키프로스(3.29%), 슬로베니아(2.53%), 덴마크(2.34%), 미국(2.29%)에 이어 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미국뿐이다. 한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영국(올해 1.29%, 내년 1.26%), 프랑스(0.85%, 0.85%), 일본(0.82%, 0.84%), 독일(0.64%, 0.70%) 등 주요 선진국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잠재성장률 3%를 목표로 제시했다.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를 포함한 '3·4·5 경제 대도약' 구상이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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