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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기록 3일이면 맞춤 코칭 시작”…삼성전자, 삼성 헬스 수면·러닝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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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영덕=박진홍 기자] 지난 40여 년간 경북 영덕군 관광의 중심축으로 군민들의 자부심이자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삼사해상공원. 그러나 최근 이곳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애물단지'라는 씁쓸한 수식어를 안고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18일 오후 <더팩트> 취재진이 찾은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은 입구부터 찬 바람이 불었다.

왕복 4차선 아스팔트 도로는 오랜 세월의 때가 묻어 낡을 대로 낡아 있었고, 언덕 위 3만여 ㎡ 규모 대형 주차장에는 승용차와 관광버스 몇 대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주차장 주변의 숙박시설과 식당가 역시 노후화를 피하지 못했고, 공원 북쪽 언덕의 넓은 부지는 우회도로만 덩그러니 놓인 채 방치된 상태였다.

공원 곳곳의 흉물들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해상전망대 바로 옆에는 민간기업의 씨랜드 공사 현장이 오랜 세월 방치돼 있었다.
지난 2005년 당시 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쪽 언덕 아래 문을 연 어촌민속박물관은 하루 방문객이 수십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연간 5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운영비만 고스란히 삼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동쪽 언덕 위 1만 5500㎡ 규모의 민간 헬기장과 격납고 역시 낡은 울타리에 갇힌 채 수십 년째 방치, 공원 전체에 스산한 분위기마저 자아내고 있다.

삼사해상공원이 이토록 직격탄을 맞은 데는 인근에 새로 부상한 해파랑공원의 영향도 커 보였다.
10년 전 준공된 강구대게거리 바로 옆 해파랑공원이 탁 트인 바다 전망과 넓고 푸른 잔디밭을 내세워 관광객들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굳이 삼사해상공원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그나마 2년 전 이곳에 입점한 5성급 파나크 호텔이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이 호텔은 전국 최고 바다 조망권 등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사해상공원 활성화에 고민 중인 영덕군은 지난 8일 '군수 취임 100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재정비 방침을 발표했다.
총 7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대규모 주차장 일부를 달빛공원으로 단장하고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노후화된 야외공연장을 허물고 그 부지에 민간자본 등 총 160억 원을 투입, 연면적 2700㎡ 규모에 300석을 갖춘 콘퍼런스센터를 2028년 3월까지 건립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재정비 사업은 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방치된 어촌민속박물관의 민간 매각 결단과 민간 헬기장 처리 문제 역시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군의 발표를 지켜보는 지역민들은 기대보다는 깊은 우려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달빛공원이나 둘레길 조성 정도로는 급감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다시 사로잡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또 주민들은 단발성·임시방편적 리모델링에 그칠 것이 아니라 10년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라 과감하고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해야만 향후 '영덕 원전 관광 시대'에 대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개통된 고속도로와 철도 인프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입체적인 관광 상품 개발도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민 A 씨는 "인접한 강구대게거리는 지나치게 비싼 음식값 때문에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가에 한계가 있다"며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특화된 박리다매 먹거리 거리 조성도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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