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호조에 애호박·샤인머스캣값 하락…농식품부, 할인·수출 지원


정부 최대 20% 할인…22일부터 애호박·토마토 추가

산물 작황 호조로 주요 품목의 가격이 하락하자 정부가 소비 촉진에 나섰다. 파프리카와 토마토, 샤인머스캣 등에 대한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수출 지원과 출하 조절도 추진한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산물 작황 호조로 주요 품목의 가격이 하락하자 정부가 소비 촉진에 나섰다. 파프리카와 토마토, 샤인머스캣 등에 대한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수출 지원과 출하 조절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황 호조로 가격이 하락 품목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 농협, 지방정부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강원지역 작기가 끝나지 않아 출하가 이어지고 있고, 호남·영남지역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10월 상순 파프리카 도매가격은 5㎏당 1만8304원으로 평년보다 47.7% 하락했다. 토마토 도매가격은 5㎏당 1만7421원으로 평년보다 27.2% 낮았다.

샤인머스캣은 2㎏당 6039원으로 평년보다 45.2% 하락했다. 오이는 100개당 4만443원, 애호박은 20개당 9716원으로 평년보다 각각 25.1%, 54.2% 낮았다.

농식품부는 파프리카와 포도(샤인머스캣), 대파, 오이 등에 최대 20% 정부 지원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애호박과 토마토도 할인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농협도 이달 28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자체 재원을 활용해 토마토와 오이, 샤인머스캣, 파프리카 등 주요 품목을 13~28% 할인 판매한다.

소비 촉진 홍보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유튜브 채널 '농러와tv'에서 제철 또는 가격이 저렴한 농산물과 활용 요리법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을 매주 공개한다. 이번 주 추천 품목은 오이다. 소비자단체와 캠페인을 추진하고 대한영양사협회와 협력해 단체급식에 제철 농산물 활용 식단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 지원과 출하 조절도 병행한다. 샤인머스캣은 하반기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파프리카는 신품종 확대와 11~12월 수출 물량 집중기에 맞춘 지원을 추진한다. 샤인머스캣과 오이, 애호박 등은 산지 생산자조합을 중심으로 상품성이 낮은 물량의 출하를 조절한다. 오이는 가을 행락철 등산객을 대상으로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건강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면서 농업인들의 걱정도 덜어드릴 수 있는 만큼, 이번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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