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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노사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이 전남광주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에 이어 근로자위원들까지 지방정부의 역할을 요구하면서 갈등 해결을 위한 전남광주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GGM 노사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 5명은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한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장기간 계속된 노사 갈등으로 현장 노동자들의 피로감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노사 양측의 대화만으로는 갈등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 직원들은 장기간 갈등으로 인해 상당한 피로감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으며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 간 대화만으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생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GGM 최대주주인 전남광주시와 노사민정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 시장이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와 사측을 향해서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근로자위원들은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의 건강에 우려를 표하면서 회사와 노동조합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GGM에서는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과 부당노동행위 의혹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GGM지회는 지난 12일부터 전남광주시 광주청사 앞에서 사측의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한 해결과 지방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 박근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과 김승원 GGM지회 사무장은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 등 추가적인 단체행동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일 노조활동 방해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관련해 GGM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노사 갈등이 형사절차로까지 번진 가운데 노동당국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GGM은 노사민정의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설립된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이다. 그러나 임단협을 둘러싼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출범 당시 내세운 노사상생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근로자위원들의 중재 요청은 노조뿐 아니라 노사상생협의회 내부에서도 지방정부의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갈등 해결을 위한 전남광주시의 중재 여부와 향후 교섭 진행 상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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