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정책토론 4배 늘려…연구하는 의회로 체질 개선"


개원 100일간 정책토론회·간담회 42건…제9대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증가

조성칠 대전시의회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제10대 의회 개원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0일간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제10대 의회 개원 100일간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4배 이상 늘리는 등 시민 의견 수렴과 정책 연구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의회는 다음 달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등 66개 기관을 대상으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민생 현안과 예산 낭비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은 19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의회 개원 100일간의 의정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개원 이후 정례회와 임시회 등 모두 3차례 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예산안 등 18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시정질문 8건과 5분 자유발언 21건, 결의안 5건, 건의안 4건 등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는 한편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도 이어갔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대전시교육청의 찾아가는 소통의 날 운영비와 자산취득비 등 3억 8385만 원을 감액했다.

조 의장은 이날 제10대 대전시의회의 가장 큰 변화로 정책토론회와 간담회 확대를 꼽았다. 개원 100일 동안 개최한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는 모두 42건으로, 제9대 의회의 같은 기간 실적 10건보다 4배 이상 늘었다.

토론회에서는 청년정책과 창업, 소상공인 지원, 노동환경 개선, 온통대전 활성화, 재난 체험교육,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자치경찰제 등 민생·안전 현안을 다뤘다.

대전형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교육환경 개선, 돌봄·복지, 장애인 지원, 지역균형발전, 에너지·환경, 문화예술 진흥 등 중장기 정책 과제도 논의했다.

의원들의 정책 연구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글로컬노믹스와 AI 042 LAB, 주민자치·마을공동체, 안전도시 대전, 대전균형발전 등 5개 의원연구회를 구성해 주요 현안을 연구하고 있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제10대 의회 개원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청년정책자문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공공재산 정상화, 원자력 안전 등 3개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의정활동 지원 체계 개선도 추진했다. 지난 8월부터 의정포털시스템을 전면 확대해 의회에서 생산하는 문서에 전자결재를 적용하고 있다.

상임위원회가 집행부에 직접 자료를 요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정비했으며 시민 민원 처리 과정도 단축했다.

조 의장은 앞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일상 안전, 현장 중심의 '열린 의회'를 핵심 의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역량을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망을 보완하고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의 입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예산 심사 기능도 강화한다. 예산안 심사에 앞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산출 근거의 적정성, 유사·중복 사업 여부, 재정 부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조례와 행정사무감사 결과가 실제 시정에 반영됐는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도 분석하기로 했다.

다음 달 5일 개회하는 제300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제10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감사 대상은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직속기관, 사업소, 공사·공단 등 66개 기관이다.

상임위원회별 자료 요구는 1287건으로, 5개 위원회가 74명 규모의 감사반을 꾸려 감사를 실시한다. 시의회는 이달 말까지 시민 제보도 받을 예정이다.

조성칠 의장은 "개원 초기의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일할 것"이라며 "말보다 실천과 성과로 증명해 시민들로부터 '의회가 내 편이었다'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 곁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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