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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었는데 뭐가 문제?”…화장실서 4560명 지켜봤더니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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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삼척=서백 기자] 강원 삼척시가 하장면 특산물인 '영새갓'을 수도권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며 농가 판로 확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일 삼척시에 따르면 '하장 영새갓 체험 어울림 한마당'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관광객 등 방문객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방문객들은 갓 꺾기와 절이기, 갓만두 빚기 등을 체험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를 둘러봤다.
장터에서는 귀리만두와 갓전병, 갓튀김 등 영새갓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영새갓의 맛과 활용법을 외지 방문객에게 알리고, 체험을 농산물 구매와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계기가 돼 향후 재구매와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질 경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지난 16일 하장면 역둔리 옛 역둔분교 운동장에서 삼척시 지원과 '지역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한 주민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새마을부녀회는 체험과 먹거리 운영을, 역둔영농조합법인은 지역 특산물 판매를 맡는 등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지역 농산물을 알리는 공동체 행사로 꾸렸다.
지역 콘텐츠 기획사 '로컬리티'는 홍보와 참가자 모집을 맡아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을 이끌었다.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의 축하 공연과 신발 던지기, 박 터뜨리기, 낚시 게임 등도 진행됐다.
박상수 삼척시장과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주민과 행사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준비한 행사에 수도권 방문객까지 참여하면서 하장 영새갓을 체험 관광과 지역 소비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행사가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새'는 영동과 영서 사이 백두대간 경계를 일컫는 지역 방언으로, 영새갓은 삼척 하장면 산골 지역에서 나는 갓을 말한다. 갓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엽산 등이 함유돼 있으며, 지역에서는 갓만두와 갓전병 등 다양한 향토음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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