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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고령사회에 대비해 시민들이 길을 걷다가 언제든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와 쉼터를 확대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이 걷다가 편히 쉴 수 있는 벤치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서울 곳곳에 벤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공간별 특성과 이용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벤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벤치 등 공공시설물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펀(FUN)디자인'과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연계해 휴식과 이웃 간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공원과 광장뿐 아니라 골목과 경사로 등 일상적인 보행로에도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어르신 등 보행약자가 5분 이내마다 앉거나 기대어 쉴 수 있도록 내년 6월까지 10개 이상 노선에 '5분 보행쉼터망'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병원, 복지시설 접근로 등을 우선 검토하고 좁은 보도에는 접이식·벽면형 벤치 등을 설치한다. 일부 구간에는 운동과 휴식 기능을 결합한 '보행쉼마당'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여의도한강공원과 열린송현녹지광장 등에 디자인 벤치를 설치해 왔다. '소울 드롭스' 벤치와 휴게공간 '한들한들' 등은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거창한 건축물뿐 아니라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벤치 하나, 쉼터 하나의 디자인에서도 달라진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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