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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진전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대체로 상승하고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1.93% 상승한 5660선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2% 넘게 오르며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107.31포인트) 오른 5660.0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4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3.55%)와 SK하이닉스(4.66%)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3.92%), SK스퀘어(3.51%), 삼성전기(1.13%), 삼성바이오로직스(1.73%), 현대차(0.48%), 삼성생명(1.27%) 등이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6%)과 KB금융(-0.50%)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16.25포인트) 상승한 798.22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1억원, 1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알테오젠(4.76%), 에코프로(2.04%), 에코프로비엠(4.28%), 주성엔지니어링(3.23%), 이오테크닉스(1.43%), 리노공업(1.04%), 원익IPS(1.16%), 삼천당제약(3.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27%)와 HLB(-0.12%)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상승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양국 간 외교적 진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대체로 상승하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529.85포인트) 상승한 524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8%(21.84포인트) 오른 7712.57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2%(6.07포인트) 하락한 26424.82로 약보합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반등세가 주춤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두 번째 실적 발표에 담긴 AI 사업 전망과 투자 규모 등을 주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진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 상승 압력을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25.2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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