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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마요 치킨에 홍고추 더한 '홍고추마요' 21일 출시

더팩트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국내외 사전예약 직후 배송 지연과 중고거래 웃돈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미국 내 티타늄 등 핵심 소재·부품 공급망 확대에 나선 가운데, 출시 초기 수급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내 소재·부품 공급망 확대에 나섰지만, 아이폰 듀오의 초기 공급 물량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티타늄 생산업체 페리먼컴퍼니와 공급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최대 1억달러(약 1330억원)를 투입해 아이폰 듀오를 비롯한 자사 제품에 쓰일 티타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큐니티 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 확대도 발표했다. 큐니티 일렉트로닉스는 아이폰18 프로의 가변 조리개 카메라 시스템에 필요한 첨단 필름을 생산한다. 다만 이번 협력이 아이폰 듀오의 단기적인 공급 부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애플이 추진해 온 미국 내 생산 기반 확대와 맞물린다. 애플은 지난해 미국제조업프로그램(AMP)을 출범시키고 미국 내 제조업과 혁신에 대한 4년간 투자 약정 규모를 기존 5000억달러에서 6000억달러로 확대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에 들어가는 부품 약 100개가 미국 내 12개 주 이상에 있는 업체에서 생산된다. 브로드컴과 TSMC, 코닝 등 미국 내 협력업체들은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애플은 이들 업체의 생산 역량 확충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아이폰 듀오는 사전예약 직후부터 배송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시작 약 30분 만에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5일로 밀렸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낸 성명에서 사전예약 수요가 "그야말로 이례적"이라며 "최대한 빨리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 방식에도 제약이 생겼다. 일부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출시일인 오는 23일 사전예약 없이 아이폰 듀오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방문을 자제하도록 안내하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이베이에서는 정가 3199달러인 2TB 모델이 5000달러에 판매 완료로 표시된 사례도 나왔다.
국내에서도 배송 지연과 현장 구매 제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약 30분 만에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의 전 모델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밀렸다. 이날 기준 배송 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로 안내되고 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도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애플스토어에서 현장 구매할 수 없으며,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물도 등장했다. 중고나라에는 정가 359만원인 아이폰 듀오 512GB 스타 화이트 모델이 애플케어플러스 포함 469만9000원에 올라왔다. 기기 정가와 단순 비교하면 110만9000원 높은 가격이다. 아직 실제 거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초도 물량을 사전예약 고객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다. 일부 통신사는 초도 물량을 넘어 사전예약을 접수한 뒤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신청 순서에 따라 제품을 공급한다. 애플스토어의 현장 구매 제한이 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매장별 재고 상황에 따라 구매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듀오는 일반적인 신제품 출시 때보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중국 등 주요 시장보다 판매 규모가 작은 만큼 애플의 국가별 물량 배분에 따라 국내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가능성도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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