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 장애인 근로자 직종 전환 추진…EBS 학습센터 4곳 운영


동행실무사 10명 선발…내년 1월부터 새 직종 근무
초등 정보교육 교재 6종 개발…2028학년도 보급 목표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장애인 근로자의 직종 전환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운영하는 한편, 초등 정보교육 교재 개발에 나서는 등 교육현장의 근로 여건과 학습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장애인 근로자 10명 직종 전환…주 20시간서 40시간으로

2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에게 다른 직종으로 옮길 기회를 제공하는 '2026년 교육공무직원 성장사다리 직종 전환 사업'이 추진된다.

대상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경력 1년 이상의 동행실무사 중 직종 전환 희망자다. 교육청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환경실무사 5명, 교육실무사 2명, 특수교육실무사 3명 등 모두 1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근로자는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직종에서 근무한다.

직종이 바뀌면 근무시간은 기존 주 20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어나 임금도 오르게 된다. 교육청은 전환 초기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2개월간 해당 직종의 기존 근로자와 함께 일하는 직무 적응 지원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근로자가 학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범위를 넓히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은 지난 13일 공고한 신규 교육공무직원 채용에도 장애인 구분 모집을 추가해 기존 근로자의 직종 전환과 신규 구직자의 취업 기회 확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장애인 근로자가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장애인이 교육현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4곳 운영…학습계획부터 관리까지 지원

부산시교육청은 21일 오후 사상구 주례여자고등학교에서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교육부 사업의 하나인 이 센터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EBS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에서는 주례여고와 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반송도서관 자기주도학습센터 '다온숲' 등 4곳이 이달 1일부터 운영 중이며, 운영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춰 EBS 콘텐츠를 이용하고, 학습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학습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공부할 공간을 제공하는 데 더해 계획 수립과 학습 관리를 지원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돕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높이고, 양질의 학습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초등 정보교육 교재 6종 개발…디지털 윤리·자기조절능력 반영

부산시교육청은 2028학년도 학교 보급을 목표로 '부산형 초등 정보교육 교재' 6종 개발에 착수한다.

오는 26일 오후 교육청 별관에서 첫 개발위원 협의회를 열고 교재 구성과 집필 방향 등을 논의한다. 개발위원은 지난달 부산지역 교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10명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교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급 간 교육 내용의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교재는 초등학교 1~6학년별로 한 종씩 개발한다. 1~2학년용은 정보 역량을 기르는 수업 지원자료 2종, 3~6학년용은 학교 자율시간에 활용할 교육감 인정도서 4종으로 구성한다.

내용에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비롯해 디지털 시민교육,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정보 윤리, 디지털 자기조절능력 등을 담는다. 기기 사용법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책임 있게 활용하는 태도까지 학년별 수준과 수업 시수에 맞춰 반영할 계획이다.

개발위원들은 기존 교과서 분석과 차시 편성을 거쳐 단원별 원고를 집필하며, 완성된 교재는 전문가 감수와 인정도서 심의 등을 거쳐 학교에 보급된다. 교육청은 이번 교재 개발로 학교별 정보교육 수업을 지원하고 교사들의 수업 준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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