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상어 '부캉이', 부산항서 이틀째 포착…건강 상태 양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주변서 유영 중

흑상어 '부캉이'가 이틀째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에서 유영 중이다. 사진은 지난 2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방류 유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자취를 감췄던 흑상어 '부캉이'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역에서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부캉이는 전날 발견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주변에서 계속 헤엄치고 있다. 현재까지 외상이나 유영 상태 등 건강상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부캉이는 지난 21일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됐지만 수로를 빠져나가지 않고 차단망을 통과해 안쪽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한동안 모습을 감췄다가 지난 24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에서 다시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3차 유도 작업이 이뤄졌던 수로 입구에서 약 1.8㎞ 떨어진 곳이다. 수산과학원은 당초 북항친수공원 수로 일대에서 부캉이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부산항만공사의 제보를 통해 위치를 확인했다.

김현우 수산과학원 연구관은 "부캉이가 활동 영역을 계속 확대하는 중"이라며 "이러다가 외해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세 차례 외해 유도 작업에도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자 지난 22일 스스로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1차 차단망을 개방했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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