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기업 유치에 민간 전문가 활용…최대 3억 포상금


투자유치자문관 10명 모집…민간 전문가 대상
연간 투자협약 5건 목표…투자·고용 성과 주목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전경. /홍성군

[더팩트ㅣ내포=오희룡 기자] 충남 홍성군이 기업 유치에 민간 전문가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투자 유치 성과에 따라 최대 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행정기관 중심의 기업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과 금융·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투자기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6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다음 달 12일까지 '투자유치자문관' 10명 이내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민선9기 공약인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수도권 기업과 투자기관 등에 폭넓은 인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투자 유치 활동에 참여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민간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에서 임원급 이상으로 3년 넘게 근무한 경력자, 투자·통상 분야 교수와 전문가, 공공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등에서 경제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력자 등이다.

지역과 연령 제한은 없으며, 위촉 기간은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자문관은 기업의 홍성 이전이나 신규 투자 가능성을 발굴하고,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단지와 투자환경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 복귀를 검토하는 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자문도 수행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성과에 따른 포상금이다.

군은 투자금액 10억 원 이상인 기업 유치에 기여한 자문관에게 관련 규정과 유치 규모에 따라 최대 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문관에게는 별도로 활동수당과 회의 참석수당도 지급한다.

군은 이 같은 보상체계를 통해 기업 정보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유치까지 연결되는 활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대 3억 원은 포상금 지급 상한액으로, 기업 유치에 참여했다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아니다.

실제 지급 여부와 규모는 투자 실적 및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군이 제시한 목표는 연간 5건 이상의 투자협약(MOU) 체결이다.

군은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자문관을 선정하고 위촉식을 개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와 자격 증빙서류를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홍성군청 누리집 공고란이나 기업지원과 기업투자유치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기업 투자유치는 민간의 정보와 네트워크가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홍성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업 유치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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