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운 공주시의원 "백제문화제 세계화하려면 국가 차원 전략 필요"


5분 발언, 제72회 백제문화제 113만명 방문…인파 안전 등 개선 과제
한성·웅진·사비백제 유적 연계 역사문화관광축 구축 제안


권경운 공주시의원이 27일 제269회 공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권경운 공주시의원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한 제72회 백제문화제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안전관리 강화와 국가 차원의 세계화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27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제문화제를 지방정부 차원의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열린 제72회 백제문화제에는 113만명이 방문했다.

그는 공산성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실경공연, 웅진성 퍼레이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금강의 황포돛배와 유등, 곰나루 별빛정원 등 야간 콘텐츠가 관람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산성시장과 제민천, 신관동 대학로 등 원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규모 인파에 따른 안전 문제와 행사장 환경 관리는 개선 과제로 지적했다.

권 의원은 개막 당일 약 12만 명이 금강신관공원에 집중되면서 동선 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이 드러났다며 고령자와 어린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고려한 안전시설 확충과 응급 대응체계 정비를 주문했다.

방문객 증가에 따른 쓰레기 처리와 위생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 정비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고 분리배출 안내를 강화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백제문화제를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키우기 위한 세 가지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구글맵 등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하고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원도심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시스템을 강화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인파 밀집에 대비한 사전 안전관리 매뉴얼과 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백제문화 세계화 전략도 제안했다. 서울의 한성백제와 공주의 웅진백제, 부여의 사비백제, 익산의 백제 유적을 연계해 역사문화관광 축을 구축하고, 백제의 역사와 세계유산, 관광·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이번 백제문화제의 성공은 백제문화가 세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안전과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혁신을 이어간다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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