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압수수색…"CCTV·선거서류 확보"


28일 총 500명 투입해 임의검증 예정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브리핑실에서 특검보를 소개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선관위특검)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선거 관련 서류와 CCTV 녹화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27일 오전 8시 30분께부터 검사 2명과 포렌식 수사관 등 12명을 투입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안에 보관 중인 송파구 관내 선거 관련 서류와 CCTV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제9회 동시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관내 투·개표 과정에서 작성된 선거 관련 서류를 확보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내일(28일) 예정인 임의검증에 앞서 검증 대상 물건 보관 장소에 관한 CCTV 녹화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현장 CCTV를 포함한 물품에 임의검증을 실시한다.

투표지 수량의 증감과 위조 여부 등을 확인하고 투·개표에 사용된 장비와 관련 서류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CCTV를 통해 외부 침입 흔적을 확인하고,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를 살펴 이상 투표지를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한다. 투표지분류기 등 관련 장비의 해킹 여부와 오류 가능성도 조사한다.

검증에는 특검과 특검보 5명, 검사 등 특검 인력 110명 이상과 투표지 수량 확인을 위한 선관위 인력 약 500명이 투입된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지 수량 확인만 보조하고, 전체 검증은 특검이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현장에는 여야 국회의원을 포함한 참관인 약 100명과 언론인 50명 이상이 입회할 예정이다.

hi@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