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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민선 9기 경기도 첫 조직개편안을 두고 도청 내부는 물론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7일 입법예고 기간 제기된 의견을 충실히 검토하고, 필요하면 재입법예고 등 추가 행정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 지사가 이같이 주문했다고 전했다.
추 지사는 특히 사회연대경제 추진 체계와 동물복지 관련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달 21~26일 진행한 입법예고 기간에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조직개편안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살피라는 취지다.
홍 대변인은 도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사전 설명하고, 도 소속 3개 공무원 노동조합과도 16일과 23일 두 차례 사전 설명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가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은 기존 '30개 실국 5담당관 151과'를 '25개 실국 5담당관 141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반발은 도청 내부와 시민사회 등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가 도청 직원 5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5%가 조직개편안에 반대했다. 조직개편의 논리와 근거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90.8%,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95.5%에 달했다.
또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사회연대경제 단체들이 사회혁신경제국의 폐지 철회를 요구했고, 동물보호시민단체들은 축산동물복지국과 농수산생명과학국의 통합을 반대했다.
또 노동단체들은 이민사회국 폐지와 노동국 축소를 재고하라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 단체들은 노동·인권·동물복지 분야 정책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조직개편 절차가 일방적이라는 비판도 제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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