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민원부터 복지까지…고성군, '우리마을 주무관' 운영


공무원이 주 1회 이상 마을 방문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다음 달부터 '우리마을 주무관'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7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 제도는 공무원이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건의사항을 듣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처리 결과까지 책임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마을 주무관'은 하학열 고성군수가 민선9기 공약사업으로 제시한 과제로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마을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고 주 1회 이상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능동적인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업무는 생활민원 발굴 및 해결, 복지 사각지대 해소, 주민 소통 강화 등 세 분야다.

먼저 도로 파손과 배수시설 불량,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조치한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민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 불편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는다. 담당 공무원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안부와 생활 실태를 살피고, 마을 이·통장 및 지역 사회 단체와 협력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한다. 확인된 대상자는 필요한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의 주요 시책과 각종 지원사업, 군정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마을 현안과 주민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군은 현장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을 군정에 반영해 행정과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우리마을 주무관 제도는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선9기 현장 행정의 핵심 축"이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과정과 결과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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