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조 간부, 단식 17일 만에 병원 이송…노사 갈등 장기화


28일 오전 사내 농성장서 이송…노조, 사측에 중재안 수용 촉구

GGM 노조 간부 A씨가 28일 오전 7시30분쯤 사내 천막 농성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씨는 이날 기준 17일째 노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단식 농성에 나서왔다.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단식 농성을 이어오던 노조 간부가 17일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광주시가 제시한 중재안을 놓고 노사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 해결을 위한 사측의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GGM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GGM 사내 천막 농성장에서 단식을 이어오던 노조 간부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노사 갈등 해결을 촉구하며 이날까지 17일째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노조는 "단식 농성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사측과 주주단에 전남광주시가 제시한 노사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오전 예정된 주주단 간담회에서 중재안 수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이후 진행될 노사 집중 교섭에서 남은 쟁점을 일괄 타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GM 노사는 노동권 보장과 상생 협약 이행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존 상생협약 준수를 강조하면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GGM 최대주주인 전남광주시는 지난 22일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사측은 현재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주주단의 중재 권고안 수용과 사측의 입장 변화가 이뤄진다면 단식 농성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주주단 간담회에 이어 노사 집중 교섭이 예정된 가운데 중재안 수용 여부와 남은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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