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삼성월렛 '노카드·노캐시·노앱'…편의·안전성 핵심"


홍콩·선전 출장서 직접 체험…홍콩선 마스터카드·中선 위챗 QR 전환
"여권·휴대전화만 있으면 귀국 가능"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홍콩과 중국 출장길에서 삼성월렛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홍콩과 중국 선전을 오가며 삼성월렛 머니의 해외 결제 기능을 직접 시험했다. 별도의 실물카드나 현금, 현지 결제 애플리케이션 없이 갤럭시폰 하나로 국경을 넘나들며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 행장은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직접 사용한 경험을 소개하며 '노카드(No Card)·노캐시(No Cash)·노앱(No App)'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정 행장은 "전 세계적으로 실물카드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페이 시스템이 동남아시아로 확산하고 있다"며 "디지털 결제 환경이 발달하면서 현금에서 벗어나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서 별도의 위챗페이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위챗페이에 직접 가입할 경우 개인정보 입력과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삼성월렛 머니 이용자는 기존 삼성월렛을 통해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행장은 "중국 여행을 가서 위챗페이에 가입해보면 개인정보를 상당히 많이 입력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갤럭시폰 자체의 보안과 우리은행의 디지털 보안을 결합해 개인정보를 별도로 현지 앱에 넘기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행장은 최근 홍콩과 중국 선전을 오가며 직접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한 뒤 홍콩에 도착하자 삼성월렛에 마스터카드 기반 해외 결제 화면과 디지털 카드번호가 나타났다. 홍콩에서는 마스터카드 NFC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었다.

이후 중국 선전으로 국경을 넘자 삼성월렛 화면에 위챗페이 QR코드와 QR스캔 기능이 추가됐다. 정 행장은 선전의 한 매장에서 커피잔 세트를 구매하며 QR 결제를 이용했다. 결제금액은 연결계좌에서 자동 충전됐고 위안화로 결제가 이뤄졌다.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홍콩과 중국 출장길에서 삼성월렛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텐센트와의 협약을 마친 뒤에는 텐센트 내 커피숍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커피를 구매했다. 다시 선전에서 홍콩으로 넘어오자 중국에서 사용했던 QR 기능은 사라지고 마스터카드 결제 화면만 남았다. 홍콩에서는 에그롤 등 식품을 삼성월렛 머니로 구매했다.

귀국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해외 결제용 마스터카드 화면도 사라졌다. 중국에서는 위챗페이 QR, 홍콩 등 중국 외 지역에서는 마스터카드 기반 결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국가별 결제 환경에 맞춰 삼성월렛 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행장은 "고객 한 사람의 입장에서 이틀 동안 삼성월렛 머니를 직접 사용해봤다"며 해외에서도 원활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고, 여기에 디지털 결제 기술까지 결합해 전 세계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역시 많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이런 글로벌 결제 경험을 만들어냈다는 데 자부심을 느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여권과 휴대전화만 가지고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노카드·노캐시·노앱이라는 편의성과 함께 안전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