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모 대전시의원, 하소친환경산단 기업 애로사항 청취


출퇴근 2시간·업종 제한·주차난 호소…인동 현대아파트 횡단보도 설치도 논의

정근모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동구1)이 28일 하소친환경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정근모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동구1)이 하소친환경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만나 대중교통 부족과 업종 제한, 주차난 등 기업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구 내 교통시설 개선 현장도 찾아 상습 무단횡단 구간의 횡단보도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정근모 의원은 28일 오후 동구 산내 하소친환경산업단지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하소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 김영규 회장 등 기업인 16명과 대전시 기업지원·투자유치 담당 부서, 대전도시공사, 대전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장철민 의원도 영상으로 참여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당부했다.

기업인들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중교통 부족을 꼽았다. 산업단지를 오가는 시내버스가 501번 한 노선에 그쳐 출퇴근에 2시간 이상 걸리고, 근로자 퇴사와 신규 채용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낭월동 차고지를 오가는 513번과 충남대·대전시청을 경유하는 108번 노선을 산업단지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업종 제한 완화도 건의했다. 산업단지 준공 이후 5년이 지났지만 블록별 업종 제한으로 부도·도산한 공장의 경매와 매매, 임대가 어렵다는 것이다. 기업인들은 남대전물류단지 사례를 들어 업종 제한 완화를 요구했다.

근로자 복지시설과 주차 공간 확충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기업인들은 하소동 887번지 시유지에 식당과 북카페, 체육시설, 산업안전교육장 등을 갖춘 근로자 문화복지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주차장 부지의 매각을 중단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업체의 물품 구매와 관급자재·공공공사 참여 확대, 이자 감면 등 기업 지원정책 안내, 시와 기업 간 정례 소통도 건의했다.

정 의원은 "하소산단 기업들은 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대전 경제를 떠받쳐 왔지만 준공 8년이 되도록 시의 관심 밖에 있었다"며 "출퇴근에 2시간이 걸리는 산단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기 어렵다. 버스 노선 연장과 업종 제한 완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동구의 산업단지가 살아야 대전의 균형발전도 가능하다"며 "오늘 들은 건의사항은 11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에서 하나하나 챙기고, 이행 상황을 기업인들과 함께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와 동구청 교통시설 담당 부서장들과 함께 삼성동 현암시장, 효동복지센터, 인동 현대아파트 일대를 방문해 교통시설 개선과 주차 여건을 점검했다.

특히 무단횡단이 잦은 인동 현대아파트 인근 구간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장에 동행한 대전시 관계자들은 설치 위치와 예산 계획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까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해법의 가닥을 잡았다"며 "찾은 해법이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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