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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7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1.9% 늘었다.
현대제철은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주요 제품 판매가격 상승 및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1.0%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4분기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주요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열었다. 신규 제철소는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 제품을 생산해 수익성을 높이고, 전기로 기반 저탄소 철강재 생산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산업 분야로 판매처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 증가에 따른 고사양 H형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압연·용접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을 출범하고 제품 공급체계를 일원화했다. 대형 단면과 특수 규격 등 고객별 설계 조건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진·내화 H형강의 KS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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