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갈마동 타이어 매장 화재 4시간 31분 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종합)


타이어·자동차 부품 등 가연물에 불 급속 확산…인접 상가·주택 일부 피해

30일 오전 10시 2분쯤 대전시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는 발생 약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에 완진됐다. /대전소방본부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매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은 인접한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건물과 뒤편 주택 일부로 번졌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연기를 흡입한 2명이다.

3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쯤 갈마동의 한 타이어 매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150건가량을 접수하고 오전 10시 2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헬기 2대 등 장비 98대와 인력 23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과 주민 대피 지원에 나섰으며, 오후 1시 30분쯤 초진에 성공한 뒤 잔불 정리를 거쳐 오후 2시 33분쯤 완진했다. 대응 1단계는 오후 1시 33분에 해제됐다.

불이 난 매장에는 타이어 등 가연물이 다량 보관돼 있어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인접한 지상 6층 규모의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건물에도 자동차 부품 등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뒤편 주택 일부로도 불이 번졌다.

화재 당시 타이어 매장은 영업 중이었다.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한 직원들은 초기 진압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연기를 흡입한 2명이 귀가 조치됐으며, 그 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영훈 대전둔산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타이어 매장과 함께 불이 옮겨붙은 옆 건물 역시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가연물이 많아 불이 급속도로 번졌다"며 "뒤편 주택가로도 일부 연소가 확대됐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락이 닿지 않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도 현재까지 접수된 인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연면적 565.04㎡ 규모의 타이어 매장은 천장이 붕괴되는 등 전소됐으며, 인접한 연면적 610.11㎡ 규모 건물도 상당 부분 불에 탔다. 주택 일부에서도 불이 옮겨 붙어 화재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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