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타고 서바이벌까지…노원구 '점프'서 함께 즐겨요


지난 2일 개장…실내 레포츠로 여가 경쟁력 강화

노원구가 구립 어드벤처테마파크 '점프(JUMP)'를 개장했다. /문화영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실내 트랙을 질주하는 카트부터 레이저를 활용한 서바이벌 게임까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시설이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열었다.

31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 2일 구립 어드벤처테마파크 '점프(JUMP)'가 정식 개장했다. 약 500억원이 투입된 이곳은 연면적 8612㎡, 지상 2층 규모로 △라이드 △어드벤처 △서바이벌 △아케이드 △RC플레이 △키즈 그라운드 등 총 6개 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여가시설이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라이드존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약 380m 길이 실내 트랙을 달리는 '배틀 드리프트 카트'는 건물 내부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오르막과 내리막, 여러 번의 코너를 속도감 있게 오가도록 설계됐다. 1인용과 2인용 카트가 있어 어린 아이들도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직접 헬멧을 착용해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 느낌을 낼 수 있다.

트랙 위에는 곡선주행과 글라이딩이 결합된 공중 어트랙션 '스카이 글라이더'가 있다. 약 210m 길이를 활강하는 시설로 탑승자는 레일에 몸을 맡긴 채 공중을 가로지른다.

서바이벌존에서는 레이저 태그 방식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팀으로 나눈 뒤 장비를 착용하고 상대방과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레이저를 활용해 상대방 조끼에 장착된 센서를 조준하면 되고 자신의 점수는 총에 기록된다.

점프는 △라이드 △어드벤처 △서바이벌 △아케이드 △RC플레이 △키즈 그라운드존으로 구성된다. /문화영 기자

이 밖에도 몸을 움직이며 도전하는 어드벤처 존에서는 3층 높이에서 39개 장애물을 통과하는 '스카이트레일'과 최대 11m 높이의 실내 암벽등반 시설 '클립 앤 클라임', 공중 그물망 놀이시설 '네트 플레이' 등이 있다.

'점프' 관계자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균형감각과 체력을 활용해야 하는 시설들"이라며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어깨나 목 등 몸이 많이 위축돼 있다. 그러나 '점프'에 오면 휴대전화는 잠시 넣어두고 온몸을 활용해 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휴식 공간과 먹거리 시설도 마련됐다. 테라스와 파티룸을 비롯해 400석 규모의 푸드 라운지가 조성돼 체험 전후로 쉬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구는 학교 단위 체험학습 등 단체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점프'의 시설과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노원구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50개의 학교가 있지만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수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실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줄인 여가 공간이라는 의미도 있다. 서 구청장은 "365일 즐기는 실내 체험 노원의 여가 관광시설로 청소년 시설이 매우 필요한 곳에 딱 걸맞다"고 말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이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에서 '미래경제도시 노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문화영 기자

노원구는 점프를 지역의 여가·관광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로 육성해 '노원 가든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수락산과 불암산, 하천과 숲길 등 기존 자연환경에 더해 실내 체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년 서울 아레나 개관을 시작으로 2028년 광운대역세권 개발 2030년 S-DBC 착공 예정 등 늘어나는 방문 수요에도 대응한다. 현재 노원구는 교통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추진 중이며 향후 동북선 2단계 연장과 GTX-E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노원의 자산인 점프·힐링타운·문화축제와 문화관광·가든라인·축제 등 브랜드 전략을 결합해 도시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나아가 미래경제도시 노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점프'는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가격은 2시간 어드벤처 체험권 기준 2만3700원이며 카트존은 별도다. 카트존의 가격은 주중과 주말 각각 15000원과 18000원이다. 시설별 요금과 예약 방법, 키 제한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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