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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올해 1~10월 누적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9300억 달러(약 1242조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2026년 10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한 115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은 9300억 달러다. 정부는 이달 중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수출은 9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실적으로, 2개월 연속 1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6.0% 증가한 52억4000만 달러였다.

지난달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9.4% 증가한 564억4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웃돌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출 단가와 물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컴퓨터 수출은 서버용 저장장치(SSD)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6.6% 늘어난 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한 6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과 미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3.6%, 185.8% 증가해 269억8000만 달러와 2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6.0% 증가한 727억8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 흑자로,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었다. 올해 1~10월 누적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1억 달러 늘어난 2949억 달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에도 우리 수출이 1100억 달러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이달 중 연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확대와 함께 어려운 대외 여건 속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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