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지역 산업 수요 반영한 실무형 인재 양성 추진


산업체·유관 기관과 계열별 산학협력체계 구축
AI·DX 직무교육부터 현장실습·취업까지 연계


청암대학교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 현장과 연결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 지역 인력 수급에 나서고 있다. 청암대 대학본부 전경. /청암대

[더팩트 l순천=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순천시 소재 청암대학교가 지역 산업체와 유관 기관의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산학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 현장과 연결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인력 수급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청암대는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보건계열을 중심으로 산업체·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학과별 협약과 개별 교류에서 나아가 계열 단위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여러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산학협력 방향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6학년도 지·산·관·학 계열별 거버넌스 구축 간담회'에서도 구체화됐다. 산업체와 유관 기관, 대학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해 현장의 인력·교육 수요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주요 과제는 AI·DX 기반 재직자 직무교육, 산업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자문 지원, 학생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등이다. 산업체의 요구를 단순히 교육에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공 수업의 실습과 프로젝트로 연결해 학생들이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복지·문화·관광·콘텐츠 분야의 지역 수요와 학과 전문성을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을 검토했다. 자연·공학계열은 학과 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산업체의 기술·인력 수요를 전공 수업과 현장실습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계열은 보건산업 현장의 실무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재직자 교육과 기술·자문 지원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홍 청암대 총장대행은 "참여 기관의 여건과 과제별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하고, 기관별 후속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협력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정례적인 운영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의 역할이 학위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고 정착을 돕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청암대의 계열별 산학협력이 실제 교육과정 변화와 현장실습, 취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는다.

기업과 기관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학생들의 취업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협력체계의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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