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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의 대학과 기업, 글로벌 교육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혁신의 장을 열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도내 18개 대학과 100여 개 해외 대학·기관, 산학 협력 기업 등이 참여하는 '2026 경남 글로벌 대학혁신 페스타(G-NEX)'가 개막했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을 주제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경남도의회 관계자, 도내 대학 총장, 기업 및 해외 대학·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대학혁신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박완수 지사는 개회사에서 "지역 대학은 단순히 교육하고 연구하는 기관을 넘어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성장의 핵심 주체"라며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남도의 대학혁신 정책 성과로 신입생 충원율 4년 연속 상승, 모집 경쟁률 2년 연속 상승을 제시하며 청년인구 감소 폭 완화와 30대 인구 순유입 전환 등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박 지사는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이 길러내야 지역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경남의 미래는 18개 지역 대학의 경쟁력에 달려 있는 만큼 대학의 자발적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의 핵심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산학 협력이다.
행사장에는 도내 18개 대학의 교육·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대학홍보관을 비롯해 해외 대학·기관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글로벌관, 산학협력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관이 마련됐다.
특히 3일부터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제조AX), 조선해양, 로봇·미래차, 우주항공, 방산·원전, 바이오헬스 등 경남의 핵심 산업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기업·유관기관 간 만남과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기업 현장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대학의 연구 역량과 연결해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AI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첫날에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2027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서는 지역 기업과의 취업 상담과 비자·체류 관련 생활정보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피지컬 AI와 지역혁신 생태계,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치안 등을 주제로 한 포럼과 대학생 e-스포츠·자율로봇 경진대회도 펼쳐진다. AI 모의면접과 자기소개서 분석 등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미래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도내 20개 대학·캠퍼스가 참여하는 대학혁신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대학별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행사에 1만 4000여 명이 참여하며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남도는 올해 글로벌 교류와 산업 분야별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경남도는 이번 페스타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의 연구 성과가 기업의 기술개발로, 대학의 인재 양성이 청년의 취업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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