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위원회 CEO "韓, 수소 모빌리티 개척자…정책 일관성 주효" [TF현장]


"한국 수소 공급망, 상업화 강점 뚜렷"
수소 산업 육성 위한 정부 투자 지원 강조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대표이사(CEO)가 발언하는 모습 / 박성호 기자

[더팩트 | 경기 고양=박성호 기자]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대표이사(CEO)가 한국은 수소 모빌리티 개척자이자 상업화 강점이 뚜렷한 국가라며, 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원이 있다면 수소 산업의 상업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멜코바 CEO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 WHE 2026)'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멜코바 CEO는 한국이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30년간 축적된 기술과 정부의 지원 정책이 조화를 이루면서 수소전기차 '넥쏘'가 탄생하는 등 값진 성과를 냈다.

제멜코바 CEO는 "한국은 수소 산업에서 100% 모범이 된다"라며 "최근 세상은 바뀌고 있고, 정부들은 더 청정하고 싸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상업화 측면에서 모범 사례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때마다 한국의 공급망을 보고 놀라곤 한다"며 "굉장히 독특하고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해서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빠르게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중국은 수소 산업 투자 선두주자로, 국가 차원의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 중이다. 이에 수전해 관련 기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제멜코바 CEO는 "국가마다 독특한 강점이 있어 그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의 경우에는 파트너십을 더욱더 강화해야 하고 재생에너지가 많은 국가의 경우에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한국, 인도, 중국의 경우에 각자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 장점들을 잘 생각해서 빠르고 값싸고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강력한 수소 모빌리티 시장으로 시작을 했으니 이것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기관으로서 특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공동의장으로 지난 2년간 활동해 왔다"며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로 수소를 굉장히 빨리 확장시켜 나갈 수 있었고, 이는 특히 기후 안보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우리는 다음 장으로 가고 있고,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기술이나 지식을 통해서 육성해야 한다"며 "수소 모빌리티가 바로 이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보며, 우리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배웠던 것을 활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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