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회연대경제 협력망 확대…공공기관 이어 민간·금융권 동참


판로 확·금융 지원 및 공동사업 추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5일 청양군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열린 '2026 충남사회연대경제 한마당'에서 참석자들에게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오희룡 기자] 충남도가 공공기관에 이어 기업·금융기관·협동조합 등으로 사회연대경제 협력망을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도내 2600여 개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판로 확대와 금융 접근성 개선을 지원하고, 돌봄·주거·농어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5일 청양군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사회연대경제 관련 13개 기관·단체와 국민운동 3단체 등 16개 주체가 참여하는 '충남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및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날 도내 18개 공공기관과 체결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협약에 이은 것으로, 공공부문의 구매·경영 지원을 민간 유통망과 금융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와 충남마을기업협의회, 충남세종자활기업협회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 등 경제·금융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충청남도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남도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등 국민운동 3단체도 협력에 동참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정책과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조직의 판로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원 연계와 교육·홍보·컨설팅 등 역량 강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기업·공공기관과의 상생 협력 및 사회공헌사업을 연계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내용을 구체적인 공동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도는 사회연대경제를 지역경제 정책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했다.

각 부서에 분산돼 있던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하고 사회연대경제 기본 조례 제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돌봄·주거·에너지·농어촌 등 주요 정책 분야에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를 넘어 주민과 기업의 역량이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공동체를 지켜온 다양한 조직의 경험과 역량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때 충남만의 차별화된 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정부와 충남도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돌봄 공백, 농어촌 활력 저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tfcc2024@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