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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하루 일과를 마친 엄마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나란히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에 나섰다. 서툰 솜씨로 식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어 가며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고 가족 간 사랑도 키워가고 있다.
대구시 군위군 보건소가 지난 4일부터 다문화가정 어머니와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엄마와 함께하는 건강요리교실'이 가족 간 소통과 건강한 식생활을 함께 배우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보건소 3층 영양실습실에서 열리는 이번 요리교실에는 지역 다문화가정 20가구 46명이 참여하고 있다. 직장생활과 학업으로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야간에 운영한다.
교육은 3주간 수요일반과 목요일반으로 나눠 반별 3회씩 총 6회 진행된다.
참가 가족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치킨샐러드랩과 불고기샌드위치, 김밥 등을 직접 만들며 요리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성장기 자녀에게 필요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방법과 식품 영양표시 확인법, 당류·나트륨 함량 비교 등 실생활에 필요한 영양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생업과 학업으로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다문화가정에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요리를 매개로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는 동시에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도 쌓아가고 있다.
윤영국 군위군 보건소장은 "이번 야간 요리교실이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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