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 54.8%…"전년보다 3.2%p 상승"


특성화고 취업률 48.3%로 8.6%p 올라…지역 정착 지원 강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전북도교육청 청사 전경. /전주=김수홍 기자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 도내 직업계고 취업률이 54.8%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51.6%보다 3.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직업계고 졸업자 2309명 가운데 618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성화고 취업률은 48.3%로 전년보다 8.6%p 상승했다. 도내 기업에 취업한 특성화고 졸업생도 263명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서 취업하고 학습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졸업-취업-계속학습-정주'로 이어지는 진로·취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함께 운영하는 산학공동교육을 비롯해 농생명·반도체·자동차 분야의 전북형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능력을 높이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취업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열린 '직업계고 취업 연계 기업탐방 페스타'에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원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기업탐방과 취업 토크콘서트, 현장면접 등을 진행하고 현장실습과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정착형 계약학과도 확대하고 있다. 원광대학교와 연계한 계약학과를 통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한 뒤 대학에서 계속 공부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협력 대학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업 이후 졸업생의 직장 적응과 경력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거점학교에 고졸자 후속관리 전담인력을 배치해 직장생활 적응을 돕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주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육성도 추진 중이다. 이리공업고는 인공지능(AI)·이차전지, 군산기계공업고는 AI·로봇, 수소에너지고는 수소에너지, 남원용성고는 AI팜, 정읍제일고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청·지자체·유관기관·지역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직업계고 졸업생의 지역 취업과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천호성 전북도교육감은 "취업률을 높이는 것만큼 졸업생이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취업 후 계속학습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촘촘히 마련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산업의 중심 인재로 자리 잡도록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 관리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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