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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후 바로 매진되는 그 축제… 춘천 감자밭, 스타필드 수원서 ‘도심 속 밭캉스’ 개최

더팩트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번 주 연예가 핫이슈는 단연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입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대중문화계를 넘어 정치·사회적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과 맞물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당초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과 야외 무대인사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확산되면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 사이에서도 ‘암살자들’을 둘러싼 이야기는 계속됐습니다.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도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요. 장이머우 감독은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에서 창작의 자유와 진실의 경계를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창작은 창작이고 진실과 완전히 같지는 않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관련 상황은 들었다며, 역사적 진실과 창작의 관계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에 답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주리 감독 역시 논쟁이 영화 자체를 넘어 위협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너무나 위축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여파는 배우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암살자들’ 측은 이번 주 예정돼 있던 개봉 3주 차 무대인사까지 전면 취소했습니다. 제작사 측은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우 유해진 역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제작사 대표가 대리 수상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는 영화 상영 중단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영화를 본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영화적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다룬 작품인 만큼 내용과 표현 방식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히 한 편의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넘어, 역사적 사실을 영화가 어디까지 재해석할 수 있는가, 그리고 창작의 자유와 역사적 책임은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이 영화계에 어떤 후폭풍을 남길지, 그리고 관객들의 평가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팬들과 첫 만남" 첫 팬콘서트 기대감…해외 진출 시동
가수 하루의 데뷔 첫 단독 팬콘서트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과 부산, 두 도시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이번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는데요.
특히 첫 팬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을 넘어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가수 하루가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팬콘서트를 엽니다. 공연의 이름은 '2026 하루 첫 팬콘서트 - 오늘, 하루 : 처음 들려주는 이야기', 일주일 뒤인 17일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팬들과 다시 만납니다.
서울과 부산 공연은 이미 모두 매진된 상황, 첫 단독 팬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이 공연을 이틀 앞두고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닙니다. 방송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하루의 이야기를 팬들에게 처음으로 들려주는 자리입니다.
대표곡 라이브는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무대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 무대 뒤 비하인드가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대가 있습니다. 바로 음원 정식 공개에 앞서 팬들에게 처음 들려주는 미공개 신곡 무대입니다. 정확하게는 리메이크곡인데요.
아직 음원으로 정식 공개되지 않은 특급 리메이크곡 '겨울연가' OST 첫 무대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K 드라마 물꼬를 튼 최고의 드라마 '겨울연가',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불후의 명곡이죠. 녹음 이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이미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이 노래를 팬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준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핵심 무대로 꼽힙니다.
하루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는 늘 노래로만 인사드렸는데, 이번에는 제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드리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팬들과 함께 그 첫 순간을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공연의 핵심 무대로 꼽힙니다. 그런데 하루의 첫 팬콘서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공연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대만 현지 기획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투자 관계자들도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일본 엔터업계 투자 관계자들이 이번 팬콘서트 현장을 직접 찾아 하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첫 팬콘서트를 준비하는 동시에 다음 무대를 국내 밖으로 넓히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겁니다.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첫 팬콘서트, 그리고 그 다음 행보는 국내를 넘어 일본과 대만, 동남아시아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데뷔 후 처음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수 하루, 오는 1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펼쳐질 첫 번째 장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PERU LOVES JIMIN'부터 英 플래티넘까지…다시 확인한 저력
이번주 빅이슈 중 하나, 글로벌 영향력을 확산해가고 있는 BTS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BTS는 현재 남미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그룹 투어 열기 못지 않게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민의 첫 페루 방문을 앞두고, 현지 팬들의 생일 축하 프로젝트가 그야말로 대규모로 펼쳐집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으로 7일과 9일, 10일 페루 리마 산마르코스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하는데요. 2013년 데뷔 이후 BTS가 페루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민의 첫 페루 방문과 오는 13일 생일을 앞두고 있어 현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습니다. 리마 곳곳에서는 이미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LED 광고가 시작됐고, 사진과 메시지로 꾸민 랩핑 열차와 대형 빌보드, 가로등 배너까지 등장했습니다.
공연 기간에는 지민의 영상을 담은 LED 트럭도 운행되고, 패러글라이딩을 활용한 생일 축하 배너도 하늘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특히 9일에는 무려 350대의 드론이 동원돼 코스타 베르데 해안의 밤하늘을 지민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수놓을 예정이고요.
마지막 공연인 10일에는 팬 4만 명이 생일 축하 슬로건을 들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까지 준비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국의 솔로곡 ‘Seven’은 영국 음악시장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Seven’은 영국에서 6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영국음반산업협회, BPI로부터 싱글 부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3년 발매 이후 골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플래티넘까지 올라선 건데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3위로 진입해 14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는 1위로 데뷔했습니다. 스포티파이에서도 누적 스트리밍 31억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쪽에서는 페루 팬들이 도시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며 지민을 맞이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정국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영국을 비롯한 세계 음악시장에서 꾸준히 기록을 쌓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을 둘러싼 논란이 병역특례 폐지 논쟁으로까지 번지면서,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BTS의 존재감이 새삼 부각되고 있습니다. 물론 병역제도에 대한 논의와 대중문화계의 공적을 평가하는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BTS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서도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음악으로, 팬들에게는 진심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의무에는 책임으로 응답해 온 BTS, 지민과 정국의 이번 소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BTS의 글로벌 존재감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핑 40명·트와이스 750명…글로벌 그룹 팬행사에 무슨 일이?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대표적인 K팝 걸그룹이죠.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그런데 올해 데뷔 기념일을 맞은 두 그룹을 두고, 공통적으로 팬들의 아쉬움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의 규모’입니다.
먼저 트와이스입니다. 트와이스는 오는 17일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팬파티를 엽니다. 그런데 하루 세 차례, 회차당 250명씩, 총 750명 규모입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 당시에는 약 65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팬미팅을 열었는데, 당시에도 팬덤 규모에 비해 공연장이 작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오히려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겁니다.
블랙핑크는 더했습니다. 지난 8월 데뷔 10주년 행사에 초대된 팬은 40명에 불과했습니다. 행사 공지도 불과 이틀 전에 나왔고, 완전체 참석 여부도 초반에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월드투어에서는 스타디움을 채우는 팀들이 왜 정작 데뷔 기념일에는 이렇게 소수의 팬만 만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건 두 그룹 모두 ‘완전체 활동의 구조’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블랙핑크는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각자의 소속사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역시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즉, 예전처럼 아홉 명, 네 명의 일정을 하나로 맞추는 것이 훨씬 어려워진 겁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데뷔 기념행사의 성격 자체가 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대형 공연은 티켓 판매와 투어 일정, 수익 구조 등을 고려해 기획할 수 있지만, 데뷔 기념일 행사는 상대적으로 상징성과 이벤트 성격이 강합니다.
그래서 소규모 초청 행사나 특별한 팬 이벤트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장수 그룹이라고 해서 모두 작은 행사를 선택하는 것도 아닙니다.
세븐틴은 올해 11주년을 맞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이틀 동안 약 5만8000명의 팬들과 만났고, 방탄소년단 진도 팀 데뷔 11주년 당시 4000명의 팬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결국 팬들이 아쉬워하는 건 단순히 ‘몇 명이 들어갔느냐’만은 아닙니다. 데뷔 기념일은 팬들에게도 특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논리로 움직이는 연예계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들 덕분’이라는 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날이 바로 데뷔 기념일인 거죠.
그래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는 글로벌 톱스타가 정작 자신의 데뷔 기념일에는 40명, 750명의 팬만 만나는 모습에 팬들이 서운함을 느끼는 겁니다.
결국 이 논란의 핵심은, 팬덤의 규모가 줄어서가 아니라, 톱스타와 팬이 만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K팝의 대표적인 장수 그룹들이 이 ‘따로 또 같이’ 시대에 팬들과의 거리를 어떻게 유지할지, 이것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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