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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3위 경쟁…KIA 자력 확정 눈앞, LG는 기적 바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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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현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수만 프로듀서가 긴 공백기를 끝내고 새로운 K팝 그룹을 선보인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보이그룹 A2O SOUL(에이 투 오 소울)과 걸그룹 A2O LITE(에이 투 오 라이트)의 데뷔쇼를 개최하고 데뷔 활동에 나섰다.
A2O SOUL과 A2O LITE가 관심을 모은 이유는 역시 이수만 프로듀서의 존재감이다. K팝을 대표하는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일궈낸 이수만 프로듀서는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를 하이브에 매각하면서 2026년 3월까지 국내에서 음반 프로듀싱 등 경쟁 사업을 제한하는 경업금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수만 프로듀서는 중국에서 걸그룹 A2O MAY(에이 투 오 메이)를 론칭하고 중국 현지 활동에 집중해 왔으며, 3년의 경업금지가 끝나자 A2O SOUL과 A2O LITE를 동시에 데뷔시키고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A2O SOUL은 문 소라 서하 테오 가쿠 준 한성 시원 알루어 타이 소노 루시엔 자이 에이든 제트로 구성된 15인조 보이그룹이고 A2O LITE는 영 히메키 보라 시리 라다 메르시 아윤 오아 아이찡으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컬처 테크놀로지'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낸다는 A2O엔터테인먼트의 비전에 맞춰 음악과 무대는 물론 다양한 신기술이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날 첫손에 꼽은 신기술이 '4DGS(4D Gaussian Splatting)'다. '4DGS'는 다수의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 각도나 촬영 시점, 시간 등의 제한을 없애 마치 3차원 공간에 직접 들어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촬영 기법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4DGS'는 수많은 카메라를 통해 아티스트를 여러 시점에서 촬영하고 이를 3차원 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보고 싶은 위치, 보고 싶은 앵글, 보고 싶은 순간에 아티스트를 다시 찾아볼 수 있다"며 "시간과 공간을 '데이터'로 보유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4DGS'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발전하고 진화한, 카메라 기술의 최종 형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록한 시간과 공간은 모두 데이터로 남아 미래에 다시 불러올 수 있다"며 "그 경험을 A2O SOUL과 A2O LITE의 뮤직비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만 프로듀서의 '컬처 테크놀로지'는 '4DGS'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A2O SOUL과 A2O LITE가 잘 자리 잡으면 10월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영상 토크쇼를 선보이고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토크쇼로 발전시키려 한다"며 "아티스트의 새로운 발표가 이루어질 수 있고, 팬들이 참여할 수도 있다.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을 함께 즐겨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데뷔쇼 현장에는 AI로 재현한 A2O SOUL과 A2O LITE 멤버들과 직접 대화는 나누는 기술 등도 체험할 수 있었다.
물론 A2O SOUL과 A2O LITE가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에만 집중하는 그룹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K팝 그룹이 가수로 존재하는 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음악'이라고 못 박았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항상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뭐가 다른데?'였다. 그런데 내가 K팝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자문한 것이 '무엇이 다른가'다"라며 "기존과 다르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선 '음악'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댄스, 뮤직비디오, 연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음악이다. 그 결과를 오늘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그리고 이날 공개된 A2O SOUL과 A2O LITE의 데뷔곡은 전혀 다른 장르와 방향성을 들려줬다.
'뉴 신스웨이브(New Synthwave)'라는 자체 장르를 앞세운 A2O SOUL은 데뷔곡 'SUPERSTAR(슈퍼스타)'에서 빈티지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비트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팝 같은 음악을 들려줬다. 알기 쉬운 예로 위켄드(The Weeknd)의 음악과 유사한 면이 있다.
반면 A2O LITE의 데뷔곡 'NEON(네온)'은 피치를 달리한 'NEON'이라는 가사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강한 중독성을 만들어내는 일렉트로닉 팝 장르다. 여기에 묵직한 베이스 라인을 더해 독특한 사운드 질감을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했다. 두 곡 모두 유영진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퍼포먼스에 참여해 각각의 정체성을 완성한다.
더불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사실 가장 바라는 것은 '아! 좋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라며 "무엇이 다른지 찾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먼저 A2O SOUL과 A2O LITE '즐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A2O SOUL과 A2O LITE는 13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SUPERSTAR'와 'NEON'을 각각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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