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백수 이세돌' 5회로는 부족해…계속하고파"


22일 제작발표회 참석…"언제든 정규편성 OK"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규편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백수 이세돌'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세돌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 총 분량이 5회라 부족하게 느껴진다. 더 촬영하고 싶다"며 "정규편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세돌은 첫 메인 예능인 '백수 이세돌'을 향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일례로 제작발표회가 시작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취재진에게 프로그램 소개 문구가 적힌 스티커 명함을 직접 하나하나 돌렸다.

출연 전부터 '백수 이세돌'에 대한 강한 확신도 있었다. 이세돌은 "프로그램의 제목만 듣고 꽂히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백수 이세돌'은 처음부터 강렬하게 다가왔다"며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난 후에는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만큼 촬영을 마친 지금, 아쉬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이세돌은 "'백수 이세돌'로 많은 걸 얻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5회 분량은 부족하게 느껴진다. 정규편성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정규편성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이세돌은 "시청자가 추천해 주는 일을 하고 싶다"며 "가능하다면 MC 장도연 정재형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 이 둘도 직접 현장을 겪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바둑판을 내려놓은 이세돌이 AI를 대체할 수 없는 진짜 삶의 일터로 직접 뛰어든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백수 이세돌'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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