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오늘연예] 빅뱅, '4만 팬 떼창'...하노이 달구고 세계 무대로


임영웅, 11월 18일 스크린 귀환...'영웅시대' 흥행 신화
10월26일 월요일, 빅뱅/ 임영웅/ 양홍원/ '닥터X' 논란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은 4만여 관객이 노란색 응원봉, 이른바 '뱅봉'을 흔들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VP뱅크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주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빅뱅의 대규모 공연소식부터 살표보겠습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은 4만여 관객이 노란색 응원봉, 이른바 ‘뱅봉’을 흔들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판타스틱 베이비’로 시작된 공연은 ‘루저’, ‘블루’, ‘거짓말’, ‘하루하루’, ‘배드보이’ 등 대표곡과 신곡, 멤버별 솔로 무대까지 3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드래곤의 파격적인 기타 퍼포먼스에 관객들의 함성이 절정에 달했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은 ‘하루하루’를 함께 부르며 앙코르를 요청했습니다. 빅뱅은 ‘붉은노을’ 등으로 화답하며 현장을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한국어 자막 없이도 이어진 관객들의 완벽한 떼창은 국경을 뛰어넘은 빅뱅의 음악적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하노이 공연은 티켓 예매 시작 10분 만에 이틀간 8만 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공연장 주변 호텔 예약과 교통 수요, 굿즈 판매까지 몰리며 이른바 ‘빅뱅 특수’도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열기는 데뷔 20주년 월드투어로 이어집니다. 빅뱅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BIGBANG 2026 WORLD TOUR IN GOYANG’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합니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와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도쿄 돔 등 대형 공연장을 포함해 내년 2월까지 18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코첼라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다시 만난 빅뱅, 하노이에서 확인된 뜨거운 열기는 20년의 음악과 추억이 여전히 세계 곳곳의 팬들을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시 펼쳐지는 빅뱅의 월드투어가 글로벌 K팝 공연 시장에 어떤 기록을 남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2'가 오는 11월 18일 전국 CGV에서 개봉된다. 이번 작품은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임영웅의 스타디움 공연이며,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한 감동의 순간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물고기뮤직

25만→35만 관객 흥행…스타디움 공연 스크린 기록 이어갈까

가수 임영웅이 다시 한번 극장가 바람몰이에 나섭니다. 오는 11월 18일,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2’가 전국 CGV에서 개봉합니다.

이번 작품은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임영웅의 스타디움 공연을 담았습니다. 특히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한 감동의 순간을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공연장에서 뜨겁게 호흡했던 관객들이나, 티켓을 구하지 못해 현장 열기를 직접 체험하지 못했던 관객들이나 스크린을 통해 특별한 감동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 영화는 2023년 3월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입니다. 고척스카이돔 앙코르 콘서트를 담아 약 25만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두번째는 2024년 8월에 개봉됐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을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개봉 8주 차에 누적 관객 34만 명을 넘어서며 방탄소년단의 기존 기록을 제치고 역대 공연 실황 영화 관객 수 1위에 올랐고, 이후 35만 명도 돌파했습니다.

특히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와 스크린엑스 특별관 동시 개봉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 번째 영화의 배경이 된 고양 공연에서는 사흘간 약 9만 5천 명이 함께했습니다. 이로써 임영웅의 단독 공연 누적 관객은 약 100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드론쇼와 불꽃놀이, 밴드 라이브, 그리고 영웅시대의 뜨거운 함성까지,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번 스크린에 담아낼 임영웅의 세 번째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2’, 오는 11월 18일, 극장에서 그 감동을 이어갑니다.

장한별은 25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제2188회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편, 창원 3·15 해양누리공원 야외 특설무대에 올라 자신의 신곡 '그대는 나의 별이오'를 열창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팬덤 '은하수' 열광…행사, 방송녹화 현장마다 구름팬

트롯 가수 장한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송 녹화 현장마다 팬덤을 몰고 다니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장한별, 데뷔 후 처음 출연한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엔딩 무대까지 장식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25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제2188회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편, 창원 3·15 해양누리공원 야외 특설무대에 오른 장한별은 이날 경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하 가수로 무대에 올라 신곡 ‘그대는 나의 별이오’를 열창했습니다.

첫 출연부터 엔딩 무대를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무엇보다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 건 바로 팬덤 ‘은하수’의 응원이었습니다. 장한별이 무대에 오르자 팬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고, 여기에 현장 관객들의 환호와 떼창까지 더해지면서 야외 특설무대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습니다.

장한별 역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는데요. 팬들의 응원과 관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며, 방송 무대를 넘어 현장에서 함께 즐기는 공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방송 현장마다 팬덤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흥 트롯 대세’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장한별, 최근 발표한 신곡 ‘미야(Miya)’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방송 무대에서의 화제성에 신곡 활동까지 더해지면서 장한별의 행보에도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소식, 바로 이번 주말 열리는 장한별의 첫 단독 콘서트입니다. 장한별은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THE STAR IS BORN’을 개최합니다.

방송 무대에서 팬들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장한별이 이번에는 단독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와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부터 엔딩 장식, 신곡 ‘미야’의 차트 성과, 그리고 첫 단독 콘서트까지, 팬덤 ‘은하수’의 응원을 등에 업고 활동 무대를 넓혀가는 장한별, 과연 이번 주말 첫 단독 콘서트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기록과 이야기를 만들어지, 트롯 대세를 향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래퍼 양홍원이 결혼 직후 불거진 불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3일, 자신을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모텔에 함께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객실 내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양홍원 SNS

결혼 5일 만에 논란…유명인의 사생활 여론 심판대

대중은 왜 타인의 평범한 일상보다 어긋난 사생활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또 모범적인 삶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도덕적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여기는 순간, 비난은 순식간에 분노로 바뀝니다. 특히 불륜 의혹처럼 결혼과 가족, 신뢰가 얽힌 문제라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집니다.

최근 래퍼 양홍원이 결혼 직후 불거진 불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23일, 자신을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소속사는 모텔에 함께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객실 내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홍원과 해당 여성은 폭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확인된 모텔 동행 사실만으로 불륜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의혹의 실체는 앞으로 사실관계와 수사 등을 통해 가려져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논란의 불똥은 가족 콘텐츠로 54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로까지 번졌습니다. 제작진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동안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

과거 공개했던 부부의 갈등과 육아 이야기까지 다시 소환되면서 대중의 실망과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명인의 삶은 대중에게 공개되는 순간, 단순한 사생활을 넘어 하나의 이미지와 신뢰로 소비됩니다. 특히 가족과 사랑, 책임을 보여주던 콘텐츠라면 그 이미지와 실제 논란 사이의 간극은 더 큰 파장을 낳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의혹을 사실로 확정해 비난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재판하듯 몰아가는 일입니다.

유명인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지만, 그 관심이 곧 유죄 판결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여론의 속도가 아니라, 확인된 사실로 판단해야 합니다.

유명인의 사생활과 대중의 알 권리는 늘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도덕한 일은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남의 집 불구경 하듯 흥미 위주의 감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같습니다.

최고 시청률에도 5·18 재현 논란, 어디까지 번지나

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2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거의 매주 시청률 종합 1위, 드라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닥터X'가 5·18 민주화운동을 극 중 소재로 다루면서, 518번 버스·민주묘지 등을 등장시키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은 지난 24일 방송된 6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천재 외과의 계수정이 1980년 5·18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인물을 수술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극 중 인물의 머리에 남은 총알은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입증할 증거로 제시됩니다.

여기에 실제 광주에서 운행하는 518번 시내버스와 국립5·18민주묘지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온 가상의 전직 대통령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의학 드라마의 이야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역사적 사건을 끌어들인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반면, 국가폭력이 개인에게 남긴 상처를 의료 드라마의 시선으로 조명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논란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일부 시청자는 드라마 방영 중단과 제작진에 대한 책임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청원이 공개 전 동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해서 방영 중단이나 공식 심의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파장이 예상될까요? 첫째, 제작진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현 방식과 작품의 기획 의도를 둘러싼 해명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둘째, 방송 내용이 심의 대상이 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입니다. 셋째, 논란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질지, 반대로 시청자 이탈을 불러올지도 주목됩니다.

실제로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9.5%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21.3%까지 올랐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역사적 소재를 사용했느냐가 아닙니다. 비극적인 역사를 어떤 맥락과 책임감으로 재현했느냐는 문제입니다. 높은 시청률과 별개로, 앞으로 제작진이 어떤 설명과 후속 대응을 내놓을지가 논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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