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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능력부터 홈페이지 기재 사항 모두 맞지 않아 금감원도 예의 주시 중일본계 투자그룹을 표방하며 JYP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나선 더 넥스록 그룹(The NEXROC Group)과 SVCV를 향한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더팩트DB, JYP엔터테인먼트 로고[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일본계 투자그룹을 표방하며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공개매수 추진 계획을 밝힌 더 넥스록 그룹(The NEXROC Group)과 SVCV를 둘러싼 의문이 점차 커지고 있다.넥스록 그룹과 SVCV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JYP엔터테인먼트 발행주식의 25~50%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기준 주가에 30%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0일 공개매수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지분 인수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사람들의 관심을 막지는 못했다. 26일 3만6000원에 마감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장 마감 뒤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장중 4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27일에는 3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28일 오전에도 3만9000원대에서 거래됐다.그러나 공개매수 계획이 알려진 뒤 넥스록 그룹과 SVCV의 실체 및 자금 조달 능력을 둘러싼 의문도 커지고 있다.통상 공개매수를 진행하려면 매수 가격과 수량,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을 담은 공개매수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법정 절차에 따라 공개매수 공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구체적인 공개매수 계획을 먼저 발표했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주가를 움직이기 위한 의도적인 정보 유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다만 실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EDGAR)에 따르면 넥스록 관련 법인인 'NEXROC SVCV, Inc.'가 지난 20일 제출한 사모증권 발행 신고서(Form D)에는 연간 매출 규모가 100만~500만 달러(약 13억~66억 원) 구간으로 기재돼 있다. 다만 이는 해당 법인이 직접 신고한 수치로 넥스록 그룹 전체의 매출 규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이 법인은 신고서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증권을 전액 판매했다고 기재했지만, 투자자 수는 0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넥스록 그룹 홈페이지에서 연결되는 구글 지도에 업체 위치가 태평양 해상으로 표시되거나 구글 지도에 등록된 업체 전화번호가 홈페이지에 기재된 번호와 다른 등 실체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또한 넥스록 관련 법인의 이사로 등재됐던 에리히 S. 라마스(Erich S. Lamas)가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사기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8월 10일 자진 취하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법원은 같은 달 18일 소송 취하를 승인했다.이처럼 넥스록 그룹과 SVCV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금융감독원도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들의 JYP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추진 발표와 관련해 이상거래 및 법규 위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금융감독원은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보도자료로 공개매수 의사를 밝힌 것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불공정거래가 의심될 경우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laugardagr@tf.co.kr[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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