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박진영·에릭남, '더 시즌즈' 출연...에릭남 7년 만에 방송 복귀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이 지난 30일 방송에서 거미, 박진영, 에릭남, 터치드(TOUCHED)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음악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밴드 터치드는 ’야경’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전원이 서울예대 동문인 터치드는 보컬 윤민 영입을 위해 수개월간 SNS에 댓글을 남겼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윤민은 멤버들의 확신에 힘입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터치드는 성시경의 ’희재’를 윤민의 파워풀한 보컬로 재해석해 선보였고, 성시경은 ″세 멤버분들이 윤민에게 계속 잘해야겠다. 자기만의 보컬 스타일로 소화하는 게 너무 좋다″며 팀워크를 응원했다. 터치드는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앨범 소식을 전하며 ’Fallen Angel(폴른 엔젤)’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에릭남은 약 7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해 ’Good For You(굿 포 유)’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7년간 미국에서 타임지 선정 ’임팩트 100’ 수상, 미국 대표 예능 출연, 80개 도시 투어와 4편의 영화 출연 등 근황을 전했다. 에릭남은 동양인 남자 배우나 가수가 필요하다는 섭외 요청을 받고 미국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소녀 다영의 미국 앨범 제작에 도움을 준 이유에 대해 ″기회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이해됐고 그 열정이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에릭남은 과거 할리우드 스타 내한 인터뷰 경험을 바탕으로 성시경과 톰 크루즈 인터뷰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성시경은 ″’고막남친’에도 해외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미는 듀엣 코너 ’두 사람’에서 성시경과 ’그대네요’를 함께 부르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거미는 지난 6월 조정석이 출연해 성시경과 듀엣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너무 좋았다더라. 화음이 잘 어울렸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녀와 성시경의 일화로 ″첫째가 왕자님처럼 한쪽 무릎을 꿇고 눈을 마주쳐주는 성시경에게 반해버렸다″고 했으나, ″악뮤 콘서트에 다녀오고 바뀌었다″고 전했다. 거미는 10년 만의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신곡 ’Perfect World(퍼펙트 월드)’에 대해 ″육아를 하다 보니 감정이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고충도 털어놨다. 박진영은 지난 5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EVERLOVE(에버러브)’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최유리, 구름, 데이식스 원필이 참여했으며, 박진영은 ″좋은 사람들과 앨범을 만들게 됐는데 이것도 내 복인가 싶다″고 전했다. 17세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원필과의 우정도 언급하며 ″통화를 하다 보니 10시간 정도 되더라. 좋은 사람이라 할 얘기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원필과의 이야기를 담은 ’열일곱’을 즉석에서 불렀으며,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도 담백하게 소화했다. 그는 ″좋은 기회에 해볼 수 있는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배우로서의 성장 과정도 돌아봤다. 박진영은 성시경의 ’영원히’를 가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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