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직장암 3기 극복 "인생 최고의 몸상태"...40주년 콘서트 연다

가수 안치환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음악과 삶에 대한 변화된 시각을 전했다. 그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7회에 출연해 10년 전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당시 건강을 챙기려던 시기에 암 판정을 받았으며, 치료 과정에서 체중이 15kg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암 투병 이후 안치환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엄격하고 날카로운 면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좀 더 넓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인생을 통틀어 가장 좋은 몸 상태″라고 밝혔으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저를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음악 활동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안치환은 2025년 14집 ’인간계’에서 사회의 위선과 부조리를 비판했으나, 최근 발표한 15집 ’시즈 더 데이(Seize the Day)’에서는 일상의 소중함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신곡 ’나는 오늘만 산다’를 통해 한때 ’철의 노동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으로 시대 현실을 노래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개인의 삶과 내면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서정적인 곡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뒤 ’변절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안치환은 ″’내가 만일’이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굉장히 아름답고 좋은 노래다.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게 왜 잘못됐죠?″라고 반문하며, ″세상은 변하는데 노래가 똑같은 내용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음악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음악의 영역을 넓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치환은 11월 7일 서울에서 ’데뷔 40주년 15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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