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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가 다양한 직업을 거친 끝에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 데뷔 31년 만에 처음 오른 연극 무대 뒷이야기를 '라디오스타'에서 털어놓는다.
오는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최윤정 / 연출 윤혜진, 황윤상, 변다희, 양인혜)는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한다.
설거지 알바부터 상하차까지…"웬만한 직업은 다 해봤다"
최강희는 2021년 KBS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5년 가까이 연기를 쉬었다. 그 사이 고깃집 설거지와 가사도우미 일을 직접 해 화제가 됐다.
이후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로 직업 체험을 이어갔다. 환경미화원, 야쿠르트 배달, 배관 관리사, 재래시장 일까지 해봤다.
올해 들어서도 체험은 계속됐다. 4월에는 폐지를 줍는 어르신과 하루를 함께했고, 5월에는 충남 아산의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일을 했다. 당시 그는 "일하고 나니 더 살맛이 나는 것 같고 보람된 하루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웬만한 직업들은 다 많이 해본 것 같다"며 연예계를 벗어나 여러 사람을 만난 시간을 돌아본다.
극강 내향인의 변신…회식·MT까지 챙기는 '프로 참석러'
최강희는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클로저' 무대에 섰다. 그는 내향적인 성격 탓에 여러 배우와 오랜 시간 함께하는 연극 작업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시작하며 그는 "죽었다 생각하고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 뒤로 회식은 물론 MT에도 빠지지 않고, 연습이 없는 날에도 연습실에 나간다고 한다.
함께할 사람을 찾을 때면 먼저 "저요"라고 손을 들 정도다. '클로저'에서 함께 무대에 서는 오만석도 연극이 처음인 최강희가 지금은 공연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안나'가 되기 위해…오지은의 '키스 과외'와 '원초적 본능'
최강희가 맡은 역은 성숙한 여성 '안나'다. 연애 감정과 키스신이 익숙하지 않았던 그는 이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밝힌다.
마침 그의 집에 머물던 '동거인(?)' 가수 오지은이 고민 상담 상대가 됐다. 두 사람은 키스신에서 상대의 셔츠를 자연스럽게 올리는 동작까지 함께 연구했다고 해 웃음을 안긴다.
성숙한 분위기를 익히려고 샤론 스톤 주연의 영화 '원초적 본능'도 찾아봤다. 평소에도 '안나'처럼 옷을 입고 연습실에 나타나, 이를 본 오만석이 자신이 알던 최강희와 전혀 다른 모습에 놀랐다고 전한다.
호객 행위·산삼 캐기까지…직업 탐험은 '현재진행형'
본업으로 돌아왔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하다. 김원효가 과거 호객 일을 했던 경험을 털어놓자 최강희는 곧바로 자신도 해보고 싶다며 관심을 보인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일로는 산삼 캐기를 꼽는다. 여러 직업을 체험하며 사람들을 만날 때 오히려 말이 많아진다는 최강희의 이야기가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연극 '클로저'는 어떤 작품?
'클로저'는 영국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희곡이다. 1997년 런던에서 초연했고, 2004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런던에서 만나는 네 남녀, 댄·앨리스·안나·래리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영화에서는 줄리아 로버츠가 사진작가 안나를, 주드 로·나탈리 포트먼·클라이브 오언이 나머지 세 역을 맡았다.
최강희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클로저'를 좋아해 이 작품을 골랐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공연은 2년 만의 재공연이다.
공연은 9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열린다. 주요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 안나: 최강희, 리사, 장희진
- 래리: 오만석, 배수빈, 홍우진
- 댄: 홍종현, 강영석, 이도윤
- 앨리스: 전성민, 소주연, 이나은
최강희의 직업 탐험기와 첫 연극 도전기는 7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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