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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작업복을 입은 캐릭터가 붓을 들고 남산서울타워를 그려 넣는다. 미국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Timberland)가 서울 스트리트 아티스트 더즈니(DOEZNY)와 함께 만든 '시티 티셔츠' 속 장면이다.
팀버랜드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팀버랜드 매장에서 더즈니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이 시간 동안 작가가 매장에 머물며 방문객과 직접 만난다.
도시를 칠하는 '페이스트 가이'…서울·부산 담은 시티 티셔츠
이번 협업의 주인공은 더즈니가 새로 만든 캐릭터 '페이스트 가이(Paste Guy)'다. 벽에 포스터를 붙이는 '페이스트업' 기법에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로, 팀버랜드의 상징인 옐로 컬러 작업복과 모자 차림을 했다.
화이트 티셔츠 뒷면에는 페이스트 가이가 팀버랜드 트리 로고가 그려진 가방을 메고, 남산서울타워와 도시 스카이라인이 담긴 포스터를 붙이는 그림이 들어갔다. 블랙 티셔츠는 가슴에 'SEOUL' 레터링과 팀버랜드 로고만 작게 넣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시티 티셔츠는 서울과 부산 두 도시의 매력을 담았다. 여기에 캔버스 소재 협업 토트백이 함께 나왔다.

붓 자국 그대로 남긴 협업 토트백…구매 고객 한정 증정
토트백은 내추럴 캔버스 원단에 옐로 페인트를 붓으로 쓱 칠한 듯한 테두리를 둘렀다. 정면에는 붓을 들고 걸어가는 페이스트 가이를 그려 넣었다.
토트백은 판매용이 아니다. 행사 당일 시티 티셔츠를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팀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을 팔로우한 방문객에게는 스티커팩을 준다. 증정품은 모두 한정 수량이라, 소진되면 이벤트가 일찍 끝날 수 있다.

작가 손글씨로 완성하는 '나만의 토트백'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다. 시티 티셔츠를 산 고객이 원하면, 더즈니 작가가 토트백 안쪽 네임택에 구매자의 이름이나 이니셜을 직접 써준다.
작가의 손글씨가 들어간 단 하나뿐인 기념품을 소장할 수 있는 셈이다. 매장에는 이번 협업 콘셉트를 반영한 특별 VMD와 디스플레이도 꾸며진다.
'비상구 EXIT'과 로널드…거리를 캔버스로 쓰는 더즈니
더즈니는 1992년생 아티스트로, 서울을 무대로 스텐실과 페이스트업, 콜라주 작업을 해왔다. 비상구 'EXIT' 표지판 속 인물을 비튼 작업과 시그니처 캐릭터 '로널드(Ronald)'로 이름을 알렸다.
거리 곳곳에 나타나는 로널드를 통해 도시와 사람,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낸다. 그래피티와 스텐실, 페이스트업을 넘나들며 거리 자체를 캔버스로 삼는다.
그는 2019년 스트리트 브랜드 오베이(OBEY) 코리아의 인터뷰 시리즈 'Obey Your Eyes Here' 첫 회에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오베이 창립자인 셰퍼드 페어리와 뱅크시에게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옐로 부츠의 브랜드, 도시를 입다
팀버랜드는 1973년 방수 기능을 갖춘 '6인치 프리미엄 옐로 부츠'를 내놓으며 이름을 알린 미국 브랜드다. 이후 워크웨어와 아웃도어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협업은 그 상징인 옐로 컬러를 페이스트 가이의 작업복과 토트백 붓 자국으로 옮겼다. 노동자의 옷에서 출발한 브랜드 정체성을 도시를 꾸미는 '작업자' 캐릭터로 다시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일시는 10월 9일(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장소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팀버랜드 매장이다. 이 시간 동안 더즈니 작가가 현장에 상주한다.
혜택은 세 가지다. 시티 티셔츠 구매 고객에게는 협업 토트백(한정 수량)을 주고 작가가 네임택에 이름이나 이니셜을 직접 써준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을 팔로우하면 스티커팩을 받을 수 있다.
증정품이 모두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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