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인사 안 하냐?”…5년 만에 돌아온 로맥, 여전한 ‘꼰맥’에 코치 제안까지

5년 만에 문학경기장을 찾아 SSG 랜더스 선수들과 재회한 제이미 로맥 /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5년 만에 문학경기장을 찾아 SSG 랜더스 선수들과 재회한 제이미 로맥 /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KBO 리그 SSG 랜더스(전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제이미 로맥이 5년 만에 옛 홈구장을 찾았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그는 후배 선수들을 만나 조언을 건넸고, 뜻밖의 코치 제안도 받았다.

여행 첫날 로맥은 문학경기장까지 갔지만 경기장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섰다. 마지막 날 다시 찾은 그는 관중석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과 낯익은 그라운드를 한참 바라봤다.

"야, 인사 안 하냐" 여전한 '꼰맥'

그를 가장 먼저 알아본 건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이었다. 이름을 부르며 반기자 로맥은 5년 만에 그라운드로 내려가 인사를 나눴다. 후배들에게는 "야, 인사 안 하냐?!"라고 외치며 변함없는 '꼰맥' 모먼트를 보여줬다.

로맥이 은퇴할 당시 루키로 주목받았던 전의산은 지금은 1군 선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 부진으로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로맥은 사람들이 바라는 건 결국 최고의 스윙 하나라는 조언을 건넸다. SSG의 대표 선수 한유섬과 자신의 등번호 27번을 이어받은 에레디아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스튜디오 출연자들도 반응했다. KBO 레전드 출신 이택근은 훈련 중인 그라운드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선수와 코치진을 만나는 모습을 보며 "랜더스의 레전드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이 로맥을 특별하게 대우하는 것이며, 로맥이기에 가능한 장면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딘딘과 김준현은 로맥이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이어가자 그날 경기 결과를 걱정하며 승리를 바라는 농담을 던졌다.

로맥이 받은 코치 제안에 어떻게 답했는지는 방송에서 공개됐다. 김준현은 관객석을 둘러볼 때 울컥하는 마음에 공감한다며 로맥의 감회를 헤아렸다.

방송 정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이미 로맥
프로그램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10월 8일(목) 오후 8시 30분
내용 제이미 로맥 문학경기장 복귀 후배 선수 조언 코치 제안
제이미 로맥 KBO 기록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2017~2021)
경기
626
타율
0.273
홈런
155
타점
409
2018년 43홈런 107타점
로맥 한국 방문 흐름
2021년
은퇴 후 캐나다 귀국
9월 24일
5년 만의 방한 여행 방송
동료와 한의원·찜질방
10월 8일
여행 마지막 날
문학경기장 그라운드 복귀 방송

로맥은 2017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KBO 리그에서 5시즌을 뛰었다. 통산 626경기에서 타율 0.273,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43홈런 107타점을 올려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1시즌 부진 끝에 은퇴를 결정하고 고향 캐나다로 돌아갔다. 구단은 은퇴 기자회견과 환송 행사를 열었다. 그는 2021년 12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유소년 야구팀 그레이트 레이크 캐나디언스 코치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방송에서는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로맥이 SSG 시절 동료 김태훈, 박민호가 준비한 '할아버지 코스'를 따라 한의원과 찜질방을 찾았다. 이대호, 니퍼트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방송은 로맥의 여행 마지막 날 그라운드 복귀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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