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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산리오캐릭터즈의 쿠로미를 앞세운 겨울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재킷과 맨투맨, 방한화, 비니 등 모두 9종이다.
데상트코리아가 국내에서 전개하는 르꼬끄는 캐릭터 IP 패션에 관심이 높은 2030 여성을 겨냥해 산리오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성인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에 무게를 뒀다.
쿠로미 얼굴 대신 '안감'에 숨긴 캐릭터, 테디 퍼 재킷
컬렉션의 주력은 '쿠로미 테디 퍼 재킷'이다. 곱슬곱슬한 부클 소재에 허리선 위에서 끝나는 크롭 기장을 더했고, 소매와 밑단은 밴딩으로 조여 볼륨감을 살렸다.
목선은 하이넥이다.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스포티한 분위기가, 열어 입으면 한결 캐주얼한 느낌이 난다.
겉에서는 캐릭터가 드러나지 않는 대신 안감 전체에 쿠로미 그래픽 패턴을 넣었다. 재킷을 여닫거나 움직일 때마다 슬쩍 비치는 식이다. 색상은 다크베이지와 블랙 두 가지다.

반집업 맨투맨에 조거 팬츠 셋업까지
'쿠로미 윈터 테리 반집업 맨투맨'은 몽글몽글한 입체감의 부클 소재로 만들었다. 반집업 디자인이라 스포티한 인상이 강하다.
밑단에는 스토퍼를 넣어 핏을 조절할 수 있다. 조이면 한층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된다.
앞면에는 쿠로미 얼굴 그래픽을, 등판에는 스티치 자수를 넣어 앞뒤 모두 캐릭터를 살렸다. 함께 나온 조거 팬츠와 맞춰 입으면 셋업 스타일이 완성된다.
르꼬끄가 캐릭터 협업에 힘을 싣는 데는 최근 브랜드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패션비즈는 지난해 11월 르꼬끄가 우먼스 카테고리를 키우며 주요 10개 점포 기준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고 전했다. 올해 5월에는 배우 금새록을 모델로 내세운 여름 화보를 공개하는 등 여성 소비층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방한화 '미뇽'과 쿠로미 귀 비니로 마무리
액세서리는 신발과 모자가 중심이다. 르꼬끄가 새로 내놓은 방한화 '미뇽'은 이번에 쿠로미 협업 버전으로도 나왔다.
미뇽은 프랑스어로 '귀여운'을 뜻한다. 이름처럼 둥글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에 청키한 플랫폼 솔을 얹었다.
어퍼와 안감에는 부드러운 퍼 소재를 썼고, 러버 아웃솔로 접지력을 높였다. 가벼운 IP 미드솔을 적용해 부피감에 비해 착화 부담이 덜하다. 텅은 접어서도, 펼쳐서도 신을 수 있다.
'쿠로미 비니'는 쿠로미의 귀를 본떠 양쪽 끝이 뾰족하게 솟은 모양이다. 앞쪽에는 쿠로미의 상징인 해골 장식을 달았고, 울 혼방 부클 소재에 도톰한 리브 조직으로 보온성을 챙겼다.
쿠로미는 산리오가 2005년 선보인 캐릭터다. 핑크색 해골이 달린 검은 후드 차림에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트레이드마크지만, 일기 쓰기와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소녀 같은 면모로 반전 매력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쿠로미의 생일(10월 31일)이 3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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